수많은 히트곡 배출한 유명 작곡가 후어킴투옌
수많은 히트곡 배출한 유명 작곡가 후어킴투옌
  • 베한타임즈
  • 승인 2021.07.16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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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어킴투옌(Hứa Kim Tuyền)은 베트남의 젊은 작곡가로 현재 호찌민시에 살고 있다. 그는 베트남 음악 업계에서 가장 뛰어난 작곡가 중 한 명으로 주목받고 있다. 후어킴투옌이 작곡한 수많은 노래들은 대중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으며 그의 감미로운 목소리 또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는 올해 26세이며 지난 2016년 텔레비전 쇼에 출연하면서 유명해졌다. 당시 그는 베트남TV가 제작한 리얼리티쇼인 내 노래 부르기(Bài Hát Hay Nhất)’라는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후어킴투옌은 나는 2011년부터 작곡을 시작했다. 하지만 그 당시 나의 어머니는 내가 음악 하는 걸 원치 않았다. 어머니는 음악가가 안정적이지 않은 직업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나는 음악을 너무 좋아했고 헌신적으로 음악에 빠져들었다. 결국 내 모습을 본 어머니도 마음을 바꿨고 나를 지지해줬다라고 설명했다.

후어킴투옌은 내 노래 부르기프로그램에 참가한 뒤 베트남의 유명한 가수들을 대상으로 작곡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후어킴투옌이 작곡한 노래는 톡티엔(Tóc Tiên), 반마이흐엉(Văn Mai Hương), 쭉년(Trúc Nhân)과 같은 베트남 유명 가수들을 비롯해 유명 랩퍼인 덴바우(Đen Vâu) 등이 불렀다. 이들은 모두 후어킴투옌의 노래를 통해 가수로 성공할 수 있었다.

후어킴투옌은 유명 가수들과 함께 작업을 하면서 나 자신 또한 전문적인 경험을 쌓고 성장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를 바탕으로 그는 2017년부터 St.319엔터테인먼트라는 소속사에서 음악 프로듀서로 일하면서 작곡에 몰두했다. St.319엔터테인먼트는 베트남에서 가장 저명한 연예회사 중 한 곳으로 손꼽히고 있으며 많은 유명 연예인들을 배출하고 있다.

2019년 후어킴투옌이 작곡한 6가지 노래는 베트남 가수인 아미(Amee)의 데뷔 앨범인 드리미(dreAMEE)’에 포함됐다.

그가 작곡한 노래들은 수많은 베트남 젊은이들의 사랑을 받았는데 이중에는 사랑하거나 사랑하지 않거나(Yêu Thì Yêu Không Yêu Thì Yêu), 베이비(Em Bé), 과거가 나를 싫어하는데(Ex's Hate Me)’ 등이 포함돼 있다.

후어킴투옌이 작곡 및 제작한 노래들을 바탕으로 가수 아미는 2020년 한국 엠넷(MNET) 아시안 뮤직 어워즈에서 최고의 아시아 예술가 베트남 부문상을 받을 수 있었다.

지난 515일 후어킴투옌은 가수 아미 및 래퍼 그레이디(Grey-D) 등과 함께 투표를 위한 노래(MV Bài Ca Bầu Cử)’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후어킴투옌은 젊은 베트남인들이 지난 523일에 진행된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와 2021~2026년 임기에 해당하는 전체 인민의회 선거에 투표를 하도록 장려했다.

후어킴투옌이 발표한 투표를 위한 노래는 당시 VTV디지털이 진행한 나는 투표합니다라는 홍보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젊은이들 사이에서 빠르게 유명세를 얻었다.

최근 후어킴투옌은 동서 고속도로에서(Giữa Đại Lộ Đông Tây)’라는 노래를 작곡했다. 해당 곡은 TV 리얼리티 음악 쇼인 2010년 베트남 아이돌에서 우승을 차지한 유옌린(Uyên Linh)이 불렀다.

동서 고속도로에서는 부드러운 멜로디와 가사를 지닌 발라드 곡으로 마치 소녀가 속삭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 곡의 뮤직비디오는 지난 517일 유튜브에 업로드 됐는데 지금까지 180만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유튜브를 통해 이 노래를 들은 홍프엉레(Hồng Phượng Lê)유옌린이 부른 동서 고속도로에서 라는 노래는 순수하고 즐거웠던 어린 시절을 연상시킨다라며 노래를 듣는 만큼은 모든 걱정과 부담이 사라지는 것 같다라고 언급했다.

작곡가와 가수의 삶

후어킴투옌이 작곡한 노래가 큰 유행을 얻으면서 그에 대한 인지도도 동반 상승했다. 이와 더불어 후어킴투옌은 감미로운 목소리로도 유명하다. 지난 20207월 그는 아메리칸 드림(Hoa Kỳ)이라는 노래를 통해 가수로 데뷔했다. 후어킴투옌은 이 노래를 부르며 해외에 거주하는 베트남 교민들에게 희망을 전달했다.

한편 젊은 가수인 황중(Hoàng Dũng)이 부른 후어킴투옌의 노래도 베트남 국내외에 거주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즐겨 듣고 있다.

동나이성에 살고 있는 짠민투(Trần Minh Thư)후어킴투옌과 황중의 목소리가 모두 근사하다라며 이들이 부른 노래는 큰 의미를 지니는데 노래를 들을 때마다 친구들을 그리워하게 된다라고 회상했다.

아메리칸 드림이라는 곡은 후어킴투옌이 진행 중인 컬러즈(Colours)’라는 음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출시됐다. 후어킴튜옌은 컬러즈프로젝트를 통해 삶의 다양한 방면과 다채로운 사랑을 노래했다.

후어킴투옌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그동안 2개 곡을 발표했다. 이중에는 자녀를 위해 삶을 희생하는 어머니에 대한 노래인 엄마의 바람(Ước Mơ Của Mẹ)’과 더불어 선천성 심장 질환을 앓고 있는 아동들에 대해 노래하는 어느 날 하늘로 날 수 있다면(Nếu Một Mai Tôi Bay Lên Trời)’이라는 곡이 포함돼 있다.

후어킴투옌은 노래를 통해 사람들에게 긍정적으로 살고 삶을 소중하게 여기라고 말하고 싶었다라며 항상 옆 자리를 지키며 나를 위해 희생하는 사람들에게 감사하게 되길 바란다라고 언급했다.

지난 328일 후어킴투옌은 사이공아, 아프다(Sài Gòn Đau Lòng Quá)’라는 발라드 곡을 발표했는데 이 노래는 헤어진 연인들에 대한 추억을 표현하고 있다.

이 노래의 뮤직비디오에는 황주옌(Hoàng Duyên)이 출연했다. 해당 곡은 유튜브에 업로드 된 뒤 음악 팬들 사이에 큰 인기를 얻으며 3560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와 더불어 후어킴투옌은 지난 1~5월간 호찌민시 텔레비전(HTV)이 방송한 , 여름, 가을, 겨울, (Xuân Hạ Thu Đông Rồi Lại Xuân)에 출연해 노래를 했는데 당시 음악 팬들 사이에 큰 사랑을 받았다.

해당 프로그램의 영상은 유튜브에서 수천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후어킴투옌은 유튜브에서 생중계되는 아이컨택트 라이브(Eye Contact Live)에도 참여하고 있다. 해당 라이브 쇼는 베트남 가수들의 길거리 공연을 방송하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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