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채 판매 늘리기 고민 중인 호찌민시
야채 판매 늘리기 고민 중인 호찌민시
  • 함아름 기자
  • 승인 2021.07.16 15: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호찌민시는 채소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이동식 식료품 가판대를 추가로 설치하고 전통 시장 운영을 재개할 계획이다.

호찌민시 산업무역국의 응웬응웬프엉(Nguyen Nguyen Phuong) 부국장은 호찌민시는 민간 기업들과 협력해 이동식 식료품 가판대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호찌민시에서는 이미 식료품 판매를 위한 153개의 이동식 가판대가 운영되고 있다.

호찌민시에 소재한 슈퍼마켓들은 인터넷 판매 역량을 강화했지만 너무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 마켓에 접속하면서 시스템 과부하 현상이 발생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3일 호찌민시 산업무역국은 다수의 전통시장 운영을 재개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문을 닫았던 일부 전통시장들은 다시 운영을 시작할 수 있다. 단 해당 시장들은 야채와 과일을 판매할 수 있는 상점 내역을 마련해야 하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해야 한다.

이와 더불어 전통 시장들은 운영을 재개해도 한 번에 많은 사람들을 유입해서는 안 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시장들은 쿠폰을 발행해 방문자 수를 제한해야 한다.

호찌민시는 제16호 지시령에 근거해 15일간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호찌민시에 거주하는 시민들은 식료품을 구매하거나 병원을 방문하는 목적 외에는 외출을 할 수 없다.

현재 호찌민시에서는 총 233개의 전통 시장 중 148 곳이 문을 닫았다. 이와 더불어 상인과 고객 중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도매시장 3곳도 일시적으로 폐쇄됐다.

지난 6월부터 모든 노점상들도 운영을 중단했다.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한지 약 일주일이 지난 후부터 시민들은 식량 부족 현상에 대해 토로하고 있다. 시민들은 특히 야채를 구하기 어려우며 대부분의 물건 가격이 크게 올랐다라고 우려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