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5대 국회, 코로나로 첫 회기 단축
제 15대 국회, 코로나로 첫 회기 단축
  • 베한타임즈
  • 승인 2021.07.2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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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베트남 국회는 하노이에서 간략한 회의를 열어 새롭게 선출된 국회의원으로 구성된 제15대 국회의 첫 회기를 720~31일 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당초 제15대 국회의 첫 번째 회기는 다음달 5일까지 지속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베트남의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19가 심각하게 확산됨에 따라 국회 당대표단과 베트남 정부의 공산당 민정위원회는 이번 회기를 단축해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베트남 국회 위원회들과 유관 기관들은 첫 회기 동안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토요일을 포함해 평일 5시 이후에도 업무를 지속할 예정이이다.

베트남 국회의 브엉딘후에(Vương Đình Huệ) 의장은 응웬푸쫑(Nguyễn Phú Trọn) 공산당 총서기장이 이번 회기의 개막식에서 연설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브엉딘후에 국회의장은 이번에 열리는 첫 회기에서 국회의원들은 국회 선출직을 담당할 인사 내역을 심의하고 결정할 예정이라며 이와 더불어 베트남 정부를 비롯한 입법부, 최고인민법원, 최고인민검찰, 베트남 감사국 등과 관련된 고위급 직위에 대해서도 승인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더불어 국회의원들은 2022년 법률 및 법령 구축 프로그램에 대한 결의문 초안을 검토하고 올해 법률 및 법령 구축 프로그램에 대한 수정사항을 분석할 예정이다.

브엉딘후에 국회의장은 국회의원들은 국회 감독 프로그램에 대해 결정할 것이라며 “2022년 분야별 감독 대표단의 설립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첫째 회기에서 의원들은 올해 상반기 사회경제 발전에 대한 정부의 보고서를 비롯해 국가 예산 등을 심의할 예정이라며 올해 하반기 사회 경제 발전과 관련된 계획을 실행하기 위한 해결책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베트남 선거위원회는 이번 국회 회기에서 제15대 국회의원 선거 및 2021~2026년에 해당하는 전체 인민의원 선거 결과를 점검하는 보고서를 제출할 것이라며 이와 더불어 국회의원들의 자격 심의 보고서도 제출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베트남 조국전선 중앙위원회는 유권자들과 인민의 의견을 수렴해 작성한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브엉딘후에 국회의장은 베트남 정부와 보건부의 지침에 따라 이번에 열리는 국회 회기 동안 코로나19 예방과 통제 조치들을 철저하게 실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팜밍찡(Phạm Minh Chính) 총리는 15대 국회의 첫 회기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길 바란다라고 언급했다.

팜밍찡 총리는 베트남은 공산당을 비롯해 법치주의에 근거한 사회주의 국가 및 정치 체계를 구축하는데 훌륭한 성과를 달성했다라며 이를 기반으로 국가 주권을 수호했다라고 평가했다.

이번 회기에 참석하는 국회의원들과 담당 직원들은 코로나19 검사를 2회 받게 될 예정이다. 이들은 회기가 시작되기 일주일 전에 첫 번째 검사를 받아야 하며 회기 시작 1~2일 전에 두 번째 검사를 받게 된다.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와 관련된 15호 및 16호 지시령이 적용되고 있는 지역 출신의 국회의원 및 회의 참석자들은 회기 동안 코로나19 검사를 매 3일 마다 추가로 받아야 한다. 이들은 별도의 호텔에 머물러야 하며 별도의 차량을 이용해야 한다. 더 나아가 이들은 국회 회의장에 출입할 때도 별도의 통로를 활용하며 따로 마련된 자리에 앉아 회의에 참석해야 한다.

국회의원 중 87%에 해당하는 약 435명은 코로나19 백신을 최소 1회 이상 접종했다.

베트남 보건부는 국회 회기가 열리는 회의장에 코로나19 측정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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