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한 외국인 사망시 프로세스, 재정비할 것”
“코로나로 인한 외국인 사망시 프로세스, 재정비할 것”
  • 베한타임즈
  • 승인 2021.07.2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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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베트남 외교부 레티투항(Lê Thị Thu Hằng) 대변인은 베트남 당국과 지역 행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해 외국인이 사망하는 경우의 프로세스를 다시 점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레티투항 대변인은 최근 호찌민시에서 한국인 남성이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한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해당 남성은 호찌민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로 입원해 사망했으며 병원 측은 유가족이나 대한민국 외교당국에 이를 알리지 않고 시신을 화장했다. 현재 호찌민시는 베트남에서 코로나19가 가장 심각하게 확산되고 있는 진원지로 지목되고 있다.

레티투항 대변인은 호찌민시 외교국에 따르면 해당 한국인은 지난 13일 코로나19로 인해 호찌민시에 있는 쩌라이(Chợ Rẫy) 병원에서 사망했다라며 베트남 정부는 해당 남성의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환자는 베트남의 우수한 의료 시설에서 최상의 의료진을 통해 집중적이고 전문적인 치료를 받았지만 안타깝게도 살아남지 못했다라고 언급했다.

레티투항 대변인은 베트남 관계당국은 대한민국 외교당국과 협력해 희생자의 장례 절차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향후 베트남 당국과 지역 행정부는 관련 절차들을 점검할 것이라며 베트남 주재 외교공관 및 외교단과 긴밀해 협력해 향후 발행하는 문제들을 시의 적절하게 해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추후 이와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레티투항 대변인은 베트남 정부는 베트남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들의 건강에 늘 관심을 갖고 있으며 이들이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라며 특히 코로나9 팬데믹이 복잡하게 전개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대한민국 국민들의 건강과 의료를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트남 보건부가 지난해 초부터 시행하고 있는 코로나19 사망과 관련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가 사망할 경우 의료진은 최대한 빨리 시신을 화장해야 한다. 시신을 화장터로 이송할 때 유가족은 시신과 같은 차량에 동승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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