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 오후 6시 이후 이동 제한
호찌민시 오후 6시 이후 이동 제한
  • 베한타임즈
  • 승인 2021.07.2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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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찌민시가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12시간 동안 이동을 제한한다. 응급 의료 등 극히 일부의 경우에만 제외되는 사실상 통행 금지 조치에 가깝다. 

호찌민시 인민위원회 응웬탄퐁(Nguyễn Thành Phong)은 25일 저녁 "사회적거리두기를 시작한지 55일이 지났고 고강도 조치를 2주 이상 시행했음에도 개선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심각한 전염병 사태로 더 강한 이동 제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 당국은 이번 조치가 통행금지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퐁 위원장은 이번 조치를 뒷받침하기 위해 공안, 군, 지방당국의 순찰 강화, 거리두기 지침 위반자에 대해 강력한 처벌, 저항할 경우 구금까지 가능하다고 밝혔다. 특히 의도적으로 지침을 위반하여 바이러스 확산을 초래하는 조직 및 개인들에 대해 신속하게 형사사건으로 조사하고, 기소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퐁 위원장은 거리두기 16호 지시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대면 활동이 만연하고 있다며 특히 도시 거리를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모든 구성원들은 지금의 상황이 매우 위험하며 장기간의 감염 확산의 원인을 이해해야 한다. 우리가 이를 통제할 수 없다면 상황이 악화되어 시 당국이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다"며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인구 1000만 명 이상이 모여살고 있는 남부 최대도시 호찌민시는 4월 말 이후 7월 25일까지 6만425건의 지역 감염 사례를 기록했으며 베트남 전체 사례(9만4666건)의 약 2/3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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