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레투티항(Lê Thị Thu Hằng/사진) 대변인은 지난 22일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 유행과 관련해 베트남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원을 환영하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난 주말(25일) 미국이 지원한 모더나 백신 300만 회분 공급을 확인한 레티투항 대변인은 “코로나 백신 외교는 내년 초까지 인구의 70% 이상에게 예방접종을 하고 집단면역을 달성하기 위해 당, 국가, 정부, 국회 지도자들이 참여하여 힘차게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23일 현재까지 베트남은 백신 공동구매 프로그램인 코백스(COVAX)를 통해 450만 회분(미국 지원분 포함), 일본으로부터 300만 회분, 중국으로부터 50만 회분, 러시아로부터 스푸트니크V 백신 1000 회분 등 약 800만 회분의 백신을 지원받았다.
또한 인도, 영국, 호주, 쿠바, 독일도 백신 지원 또는 백신 생산 기술을 베트남으로 이전하는 것에 대해 구체적인 약속을 했다. 이밖에 유엔아동기금(UNICEF)과 라오스, 캄보디아, 한국, 사우디아라비아 등 몇몇 국가들도 전염병 퇴치를 돕기 위해 베트남에 의료 물품 등을 제공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베트남 고위 당국자들은 회담 및 온라인 회담, 그리고 친서를 통해 베트남과 동맹국의 우호적 관계를 보여주는 귀중한 지원에 대해 깊은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베트남 역시 코백스에 50만 달러(USD)를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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