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호한 필수품 기준...QR코드 발급 난항
모호한 필수품 기준...QR코드 발급 난항
  • 함아름 기자
  • 승인 2021.07.3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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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교통부는 전국 성과 도시의 당국을 대상으로 ‘16호 지시령을 시행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동안 운송할 수 있는 물자의 종류를 신속하게 추가하고 수정해달라고 지시했다.

베트남 관계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동안 필수 상품의 운송을 허용한 바 있다. 하지만 필수 상품에 대한 명확한 지침이 없어 많은 기업들은 혼선을 빚고 있다.

전국 성과 도시의 교통국은 운송 허용을 증명하는 QR코드를 누구에게 발급해야 할지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26일 화상회의에서 베트남 도로총국(DRVN)의 판티투히엔(Phan Thị Thu Hiền) 부국장은 지난 724일을 기준으로 34천대가 넘는 차량을 대상으로 운송을 허용하는 QR코드를 발급했다라며 이로 인해 전국에 QR코드를 발급받은 차량은 총 77397라고 언급했다.

판티투히엔 부국장은 지난주 초 하노이에서 발생한 교통 정체는 해소됐다라고 설명했다.

베트남 도로총국은 일부 구간에서 교통을 단속하고 혼잡을 줄이기 위해 교통관리팀을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하노이 교통국의 부반비엔(Vũ Văn Viện) 국장은 지금까지 QR코드 발급 신청 건수가 2만 건을 넘었다라며 이중 7000대 이상의 차량을 대상으로 QR코드를 발급해 운송을 허용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그는 하지만 많은 신청 서류가 자격 미달이었으며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하노이 검문소를 통과할 수 있는 필수 상품의 목록을 결정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QR코드를 발급하기가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

최근 베트남 도로총국은 ‘QR코드 시스템이 사비어 공격을 받아 코드 발급에 차질을 겪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베트남 도로총국은 정보국을 대상으로 네트워크의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 기술 지원을 요청했다.

지난달 26일 베트남 도로총국은 북부의 각 성을 관할하는 교통국들을 대상으로 필수 상품의 운송을 허용하는 QR코드를 발급해달라고 전달했다. 베트남 도로총국은 이를 통해 필수 상품을 원활하게 순환하고 하노이 교통국의 부담을 경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교통부 응웬반테(Nguyễn Văn Thể) 장관은 산업무역부와 농업농촌발전부를 대상으로 운송을 허용하는 물자 목록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신속히 정립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전국 성과 도시의 관계당국은 물자를 운송하는 기업들을 감독해야 하며 운전기사 및 직원들이 신속한 코로나19검사 및 RT-PCR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는 기업은 엄중한 처벌을 받게 될 전망이다.

교통부는 전국 성과 도시의 인민위원회를 대상으로 필수 상품의 운송과 노동자 및 전문 인력의 이동을 원활하게 보장해야 한다라고 지시했다.

운송 허용을 증명하는 로고나 QR코드를 부착한 차량들은 차량검문소를 통과할 때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음성확인서를 지참한 운전기사들도 차량검문소를 문제없이 통과할 수 있다.

한편 유효한 코로나19 음성확인서를 지참한 운전기사들은 로고나 QR코드를 발급받지 않은 차량을 운전해도 검문소를 통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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