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부 “미국의 백신 추가 지원 기대”
베트남 정부 “미국의 백신 추가 지원 기대”
  • 베한타임즈
  • 승인 2021.08.05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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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베트남 팜밍찡(Phạm Minh Chính) 총리는 미국 로이드 오스틴(Lloyd Austin) 국방부 장관과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팜밍찡 총리는 베트남은 미국 정부가 지속적으로 코로나19 백신 공급에 우선순위를 갖고 지원해주길 바란다라며 미국의 지원을 바탕으로 베트남은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고 백신 연구 및 생산 기술을 이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달했다.

팜밍찡 총리는 베트남에 코로나19 백신과 의료 기기 및 장비를 지원해준 미국에 감사의 메시지를 전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베트남은 상호 이익을 바탕으로 미국과 포괄적인 파트너십을 도모하길 바란다라며 이는 역내와 전 세계의 평화, 안정 및 발전을 위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팜밍찡 총리는 베트남은 다양한 분야에서 미국과 협력을 확대하길 기대한다라며 이중에는 상업, 투자, 기후변화, 과학기술, 교육 및 기반시설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전달했다.

이와 더불어 그는 미국 재무부와 베트남 중앙은행은 환율 관행의 실행 계획에 대한 합의를 도출했다라며 향후 양국이 해당 합의를 성실하게 시행하길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팜밍찡 총리는 이날 앞서 진행된 베트남과 미국 국방부 장관의 면담 결과를 높이 평가했다.

팜밍찡 총리는 베트남과 미국은 전후 합의를 이행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야 할 것이라며 이중에는 고엽제와 다이옥신 피해 치료, 실종 군인 유해 발굴 작업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그는 베트남은 양국의 국방부 장관 및 군대가 협력과 교류를 강화할 수 있도록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에 대해 미국의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은 미국은 베트남과의 포괄적인 파트너십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라며 아세안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한 베트남을 높이 평가하며 지지한다라고 전달했다.

로이드 오스틴 장관은 미국은 베트남과 다른 국가들이 팬데믹에 맞서 싸울 수 있도록 백신을 신속하고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미국은 베트남이 전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베트남이 해상 안보 역량을 강화하고 유엔의 평화유지군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언급했다.

이와 더불어 이 자리에서 양국은 공동의 관심사가 되는 역내 현안 및 글로벌 문제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중에는 베트남 동해에서 평화와 해상 안전을 확보하고 항공 안보 및 안전을 보장하는 내용 등도 포함됐다.

미 국방장관, 베트남 국가주석과 면담

이날 회의에 앞서 응웬쑤언푹(Nguyễn Xuân Phúc) 국가주석은 미국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을 접견했다. 응웬쑤언푹 국가주석은 베트남은 외교 정책에서 미국을 우선적인 파트너로 생각한다라며 상호 이익이 되는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관계를 더욱 확대하길 바란다라고 언급했다.

응웬쑤언푹 국가주석은 미국은 베트남이 팬데믹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시의 적절하게 소중한 지원을 제공해줬다라며 특별히 미국은 베트남에 코로나19 백신 500만 도스를 지원했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그는 이어 베트남은 미국이 지속적으로 코로나19 백신 공급량을 늘려주길 바란다라며 미국의 지원을 바탕으로 베트남은 백신 캠페인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응웬쑤언푹 국가주석은 베트남과 미국의 국방 협력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베트남은 전후 문제 해결, 실종 군인 유해 발굴, 폭탄 및 지뢰 제거 작업, 고엽제 및 다이옥신 피해 구제 등의 분야에서 미국과 긴밀히 협력하길 바란다. 이와 더불어 수색 및 구호 작업, 인도주의적 지원, 재해 경감 등을 위해 협력을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베트남은 양국의 국방부 장관들이 필요한 부문에서 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응웬쑤언푹 국가주석은 역내와 전 세계의 평화 및 번영을 위해 미국이 아세안과 파트너십을 더욱 확대하게 되길 바란다라고 전달했다.

이에 대해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미국은 전후 문제 해결을 위해 베트남과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며 베트남이 고엽제와 다이옥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어 특히 비엔화(Biên Hòa) 공항의 다이옥신 제거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상호 신뢰를 구축하며 더욱 강화하길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그는 베트남과 미국은 상호 잠재력을 보유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양국의 관계를 향후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격상하는 방안을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미국은 역내 평화와 안보를 위해 아세안과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며 아세안 국가들과 견실하고 바람직한 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약속했다.

이날 회의에서 응웬쑤언푹 국가주석은 미국 국방장관을 통해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안부의 메시지를 전달했으며 머지않은 시일 내에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Kamala Harris) 부통령이 베트남에 방문하게 되길 희망한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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