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아세안 정치·안보 공동체위원회 회의 참가
베트남, 아세안 정치·안보 공동체위원회 회의 참가
  • 베한타임즈
  • 승인 2021.08.05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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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베트남 외교부의 부이탄손(Bùi Thanh Sơn) 장관은 제23차 아세안 정치·안보 공동체(APSC) 위원회 회의에 참석했다. 해당 회의는 제54차 아세안 외교장관 회의(AMM-54)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아세안에서 정치 및 안보 분야를 담당하는 기관들의 운영 사항을 점검했으며 아세안 정치·안보 공동체 청사진 2025의 시행 내역을 검토했다.

아세안 사무총장의 보고서에 따르면 아세안에서 정치와 안보 분야의 협력은 여러 가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에서 아세안 정치·안보 공동체에 대한 중간 점검 권고사항을 실천한 내역 등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세안 사무총장은 아세안은 코로나19 팬데믹을 통제하고 회복 노력을 달성하기 위해 협력했다라며 이와 함께 국방, 국경 관리 및 새로운 어려움에 대한 대응 등의 분야에서 긴밀히 공조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아세안과 파트너 국가들의 협력도 확대됐다라고 평가했다.

아세안 지역에서는 베트남 동해에 대한 영유권 주장과 미얀마의 정치 상황 등을 포함해 여러 가지 복잡한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 23차 아세안 정치·안보 공동체위원회 회의의 참석자들은 아세안은 단결, 신뢰 및 이해를 강화하고 역내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라며 지역의 평화, 안보 및 안정을 위해 아세안 회원국 사이에 대화와 협력을 유지해야 할 것라고 의견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부이탄손 장관은 평화와 안보 및 안정을 조성하는 일이 중요하다라며 이를 기반으로 팬데믹을 극복하고 회복을 달성하며 아세안의 성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이탄손 장관은 국가 간에 전략적 경쟁이 심화되는 현상을 설명하며 아세안은 현재 파트너 국가들 및 잠재적인 새로운 파트너 국가들과의 관계를 위해 포괄적인 접근방식을 택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아세안의 목표, 가치 및 역할을 유지하기 위해 아세안이 주도하는 체계의 운영 절차를 주의 깊게 검토해야 한다라며 그 과정에서 파트너 국가들의 참여와 대화를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부이탄손 장관은 항해의 안전, 코로나19 팬데믹, 인도주의적 지원 등과 관련된 어려움 속에서 창의적인 접근 방식으로 지역 및 분야 간 조율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부이탄손 장관은 점증하는 사안들을 반영해 아세안 정치·안보 공동체 청사진 2025를 보완해야 한다라며 성 평등과 평화 및 안보 등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날 회의에 앞서 아세안 외교장관들은 온라인으로 개최된 ‘2020년 아세안 상시상식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싱가포르에 근거지를 둔 ISEAS-요쇼프 이샤크 연구소(Yusof Ishak Institute)의 아세안 연구 센터가 2020년 아세안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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