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 항구, 화물 접수 중단
호찌민시 항구, 화물 접수 중단
  • 함아름 기자
  • 승인 2021.08.05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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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찌민시의 깟라이(Cat Lai) 항구 터미널은 이달 16일까지 일부 화물을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 깟라이 항구의 운영 담당자는 컨테이너가 쌓여있고 남아있는 공간이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일 사이공 뉴포트(Saigon New Port) 기업은 더 이상 냉장 화물을 접수할 수 없다라며 이달 5일부터 과도하게 크거나 무거운 화물은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사이공 뉴포트는 운송회사들을 대상으로 고객들을 설득해 화물을 다른 항구로 보내도록 조치를 취해달라대안으로 호찌민시 및 근교의 바리아-붕따우성 등에 소재한 탄깡히엡푹(Tan Cang Hiep Phuoc) 항구, 탄깡-까이맵(Tan Cang-Cai Mep) 항구, 탄깡-까이맵 티바이(Tan Cang-Cai Mep Thi Vai) 항구 등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더불어 컨테이너 적체 현상이 발생 중이라며 많은 기업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운영을 중단하거나 축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화물을 싣기 위해 항구에 방문하는 트럭 수가 급감하고 있다. 이로 인해 항구 터미널에서는 컨테이너가 쌓이고 있다.

한편 사이공 뉴포트는 극심한 일손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항구 관리자 및 지게차 운전기사 등이 부족한 상황으로 현재 해당 직원 수는 절반가량 줄어든 250명 정도에 그치고 있다.

사이공 뉴포트는 운송업체들을 대상으로 향후 2주간 선박으로 운송될 화물 컨테이너 수와 비어있는 컨테이너 수를 미리 고지해달라라며 이를 바탕으로 화물 처리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항구가 수용할 수 있는 역량보다 컨테이너 수가 많아지면 더 이상 화물선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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