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방글라데시 제치고 의류 수출국 세계 2위
베트남, 방글라데시 제치고 의류 수출국 세계 2위
  • 함아름 기자
  • 승인 2021.08.05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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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계무역기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은 방글라데시를 제치고 세계 2위 의류 수출국가로 부상했다.

세계무역통계분석 보고서는 지난해 베트남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290USD에 달하는 의류 제품을 판매했다라며 방글라데시는 280USD’라고 집계했다.

지난해 방글라데시가 세계 의류 수출 물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96.8% 대비 6.3%로 하락했다.

한편 베트남이 전 세계 의류 수출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196.2%에서 지난해 6.4%까지 상승했다.

지난해 중국은 최대 의류 수출국가 지위를 변동 없이 유지했다. 하지만 중국의 의류 수출량은 7연 연속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중국의 전 세계 의류 수출 물량은 1420USD로 전 세계에서 31.6%를 차지했다.

베트남 섬유의류협회(VITAS)의 응웬티뚜옛마이(Nguyen Thi Tuyet Mai) 부사무총장은 세계무역기구는 베트남이 세계 의류 수출시장에서 2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라며 이는 베트남 국내 의류 산업의 생산 역량과 운영 능력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방글라데시는 저렴한 노동력과 저비용 기반의 대규모 수주 등에 힘입어 세계 의류 수출시장에서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방글라데시의 의류 산업은 코로나19로 인해 큰 타격을 입었다. 이에 따라 해외 기업들은 수주 물량을 베트남을 포함한 다른 국가로 이전하고 있다.

지난해 베트남은 코로나19 팬데믹을 통제하는데 조기 성공을 거뒀으며 여러 가지 국제 무역 협정을 체결했다. 이를 바탕으로 베트남의 의류 제조 산업은 세계 수요를 유인할 수 있었다.

응웬티뚜옛마이 부사무총장은 지난 2010년 베트남이 세계 의류 수출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9%에 불과했다라며 하지만 단 10년 만에 10배가 늘어났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하지만 올해 베트남은 이러한 경쟁력과 역량을 수월하게 유지할 수 없는 상황을 직면했다. 베트남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팬데믹 통제 우위에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응웬티뚜옛마이 부사무총장은 베트남에서는 지난 4월 말부터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라며 국내에서 전례 없는 규모로 팬데믹이 확산되면서 수많은 공장들은 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운영을 중단하거나 축소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국내 의류기업들은 올해 4분기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베트남 산업무역부는 올해 1~7월 사이 베트남의 의류 수출 산업은 186USD에 달하는 수익을 달성했다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1% 상승한 것이라고 발표했다.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4일을 기준으로 베트남에서는 총 17446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중 5831명은 완치됐으며 2071명은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베트남에서는 지난 427일부터 시작된 4차 유행으로 인해 총 63개의 성과 도시 중 62곳에서 17563명에 해당하는 지역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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