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캄보디아 투자 1위국 차지
한국, 캄보디아 투자 1위국 차지
  • 베한타임즈
  • 승인 2013.04.0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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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이 지난해 캄보디아 투자승인 건수에서 1위(전체 해외투자 승인의 12.5%)를 차지했다고 캄보디아개발위원회(CDC)가 발표했다.

   지난 1월 30일 CDC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한중일 3개국이 나란히 투자승인 국가 1~3위를 차지했다. 이들 3개국이 투자한 금액은 총 7억 6260만 달러이며, 이는 총 해외투자승인 자금 22억 8000만 달러의 33%나 된다. 2억 8700만 달러를 차지한 한국에 이어 중국이 2억 6360만 달러, 3위인 일본은 2억 1230만 달러였다. 한국과 중국은 과거에도 1, 2위를 차지하여 왔으나, 이번 일본이 3위를 차지한 것은 일본의 적극적인 캄보디아 투자정책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CDC 자료에 의하면, 한국은 주로 타피오카 가공을 비롯해 바이오에탄올(곡물에서 추출한 전분을 발효시켜 만든 에탄올), 봉제, 장난감 및 전자부품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했다. 강남식 상공회의소 회장은 캄보디아를 찾는 한국 투자자들이 많다며, 다른 아세안 국가에서의 임금 인상으로 인해 특히 봉제 분야에서 캄보디아 진출이 많다고 밝혔다. 2013 아시아비즈니스아웃룩서베이(ABOS)에 따르면, 캄보디아를 태국과 베트남의 제품 생산단지를 대체하기 위한 적지로 고려하고 있는 기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 투자국가인 중국은 쌀을 비롯해 봉제와 가구에 중점적으로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캄보디아 봉제협회에 의하면, 신규 진출 봉제기업의 70% 정도가 중국과 대만 기업이며 신규 기업 수도 2011년도에는 60개에서 지난해 120개 기업으로 늘었다.

   반면 일본은 쇼핑몰 및 봉제, 전자제품 투자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특히 2012년부터 공사 중인 프놈펜 이온몰(Aeon Mall)에 2억 500만 달러를 투자한 것이 돋보인다. 요시코 아마나카 JICA 경제자문은 일본 해외투자는 중국과 같은 전통적인 국가에서 아세안 국가의 신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카페와 식당, 의료, 보건, 미용 등의 분야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했다.

(자료제공 : 캄보디아 주재 코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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