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보건부는 담배유해 예방기금(Tobacco Harm Prevention Fund), 세계공중보건기구(Global Public Health Organization, Vital Strategies)과 함께 지난 10일 실내 공공 장소에서의 흡연 금지 캠페인을 시작했다.

‘당신의 건강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목소리를 내십시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VTV1, 2, 3 채널은 레스토랑 및 카페에서 금연을 독려하는 방송을 내보낸다. 이번 캠페인은 2012년 국회에서 통과된 담배위해방지법의 시행 촉진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캠페인은 흡연자와 주변 사람들에게 담배가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식을 널리 알리고 시민들에게 금연 장소에 대한 법률을 엄격하게 준수하도록 촉구한다는 계획이다.

보건부의 르엉응옥쿠에(Lương Ngọc Khuê) 의료 서비스 관리 국장 겸 담배 유해 예방 기금 국장은 “베트남 성인 중 비흡연자는 흡연자의 5배 정도 많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레스토랑과 호텔들이 금연 장소에 대한 법률과 규정에 대해 더 많이 인식하고 금연 환경을 구축하여 고객과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보건부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의료시설, 기차역, 대중교통 등 공공장소 금연에 대한 규정 시행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베트남에서는 담배로 인해 매년 약 4만명이 목숨을 잃고 있으며 담배 관련 질병으로 인한 비용은 연간 21조VND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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