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콩델타 기업들, 팬데믹으로 운영 중단
메콩델타 기업들, 팬데믹으로 운영 중단
  • 함아름 기자
  • 승인 2021.08.20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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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콩델타지역의 상업 중심지 역할을 하는 껀터시(Can Tho)에는 약 1만 여개의 기업이 소재해 있다. 이곳에 소속된 근로자 수는 15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중 약 9800곳에 달하는 기업들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운영을 중단했다.

메콩델타를 관할하는 산업무역국에 따르면, 산업공단과 수출처리공단에 소재한 기업 170곳 중에서 현재 운영을 지속하고 있는 기업은 20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38000명이 넘는 근로자들은 일시적으로 해고된 상황이다.

껀터시의 짜녹(Tra Noc) 산업공단에 소재한 해산물 수출기업의 상무는 껀터에 코로나19가 확산되던 지난 7월 중순부터 3천명이 넘는 직원들을 임시로 해고했다라며 수개월 동안 수천 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공장에서 숙식하며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16일부터 공장 내에 근로자들의 숙식 방안을 조성하지 않은 기업들은 운영을 중단했다.

지난달 7일 이후 껀터시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3313명이 발생했다. 공장 3곳의 경우 근로자들이 숙식하며 일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했지만 직원들 사이에 확진 사례가 속출하면서 운영을 중단했다.

지난해 껀터시는 국내총생산(GDP)에서 100VND 이상을 기여했으며 수출 분야에서는 20USD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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