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비트코인 거래량 가장 높은 베트남
세계에서 비트코인 거래량 가장 높은 베트남
  • 함아름 기자
  • 승인 2021.08.20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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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거래량 부문에서 베트남이 전 세계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베트남 내 응답자 중 41%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를 거래한 적이 있다라고 응답했다.

이번 설문 조사는 미국에 소재한 금융 컨설팅 기업인 파인더(Finder)27개국에 거주하는 4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베트남 응답자 중 20%비트코인을 거래한 적이 있다라고 답했다. 이는 설문에 참여한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설문 결과 보고서는 베트남에서는 송금 수수료로 인해 가상화폐 거래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라며 해외 노동자들이 고국에 돈을 보낼 때 환율 수수료 등을 절약하기 위해 가상화폐를 활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암호화폐를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매체인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베트남은 국내총생산(GDP)에서 전 세계 53위를 차지하는 국가지만 지난해 비트코인 수익 부문에서는 세계 13위를 기록했다라고 발표했다.

가상화폐의 거래량은 아시아에서 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파인더의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와 인도에서 응답자 중 30%가상화폐를 거래한 적이 있다라고 답했다.

말레이시아와 필리핀에서는 응답자 중 각각 29%28%가 가상화폐를 거래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국가별로 약 1160~2511명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설문에 참여했다.

지난 2월 독일의 유명 통계기업인 스타티스타(Statista)베트남은 74개 국가 중 가상화폐 거래 부문에서 상위 2위를 기록했다라며 주요 원인은 송금 거래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베트남에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는 합법적인 결제 수단이 아니다. 베트남 중앙은행은 가상화폐를 소유하거나 거래하고 활용하는 행위는 위험하며 법으로 보호받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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