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 '위드코로나' 준비 중
호찌민시 '위드코로나' 준비 중
  • 베한타임즈
  • 승인 2021.09.06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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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5일 이후 일상으로 복귀 시동 걸듯
응웬반넨 호찌민시 당서기(왼쪽)

호찌민시는 9월 15일 이후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바이러스와의 공존'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호찌민시 당위원회의 응웬반넨(Nguyễn Văn Nên) 당 서기는 지난 5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현재 전염병 상황에 따라 지역 감염 사례를 0으로 만들거나, 엄격한 폐쇄 조치를 영원히 가져갈 수 없다"라며 “호찌민시가 조금씩 경제를 개방하고 바이러스와 함께 안전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응웬반넨 서기는 "도시가 하루빨리 일상 생활을 되찾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9월 15일 이전에는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목표를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홍수 같은 자연재해와 함께 살아야 하는 것처럼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야 한다. 홍수에 대비해 수영을 배우고 구명조끼를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그와 마찬가지로 시민들에게 백신과 의약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바이러스와 전쟁에 대한 시민들의 경각심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고 비유했다

응웬반넨 당서기는 “경제를 뒷전에 두고 전염병 퇴치에만 집중할 수는 없다. 이 도시는 가능한 한 빨리 사회경제적 발전을 보장하면서 동시에 전염병과 싸우는 이중 목표를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찌민시는 전문가들의 과학적 조언과 다른 나라의 경험을 바탕으로 경제 회복 계획을 개발하고 있다. 응웬반넨 당서기는 "바이러스와 함께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과학자, 의사, 사회학자, 심리학자로 구성된 팀을 구성해 모든 관련 문제를 연구하도록 지시했다"고 공개했다. 이와 관련해 점진적인 일상 회복 시범 프로그램은 지역 감염을 억제하는데 성공한 7군과 구찌군에서 시작된다. 

호찌민시의 백신 접종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18세 이상 인구의 100%가 이달 말까지 최소 1회 이상 접종을 마치고 연말까지 2회 접종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많은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풍토병으로 자라잡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위드코로나'는 선택이 아니라 현실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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