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 보건부는 코로나19 백신을 최소 1회 접종한 사람들에게도 그린패스 부여를 제안했다.
이 같은 제안은 베트남 보건, 정보통신, 계획 및 투자 부서 관련 회의를 거쳐 지난 주말 호찌민시 코로나 예방 및 통제에 관한 운영위원회에 전달됐다.
코로나19 '그린패스'는 예방접종을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생겼거나 감염 후 완치된 사람에게 발급되는 일종의 통행 허가증 성격을 가진다.
당초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들에게만 그린패스가 주어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시 보건부는 1차 접종 후 2주가 경과한 사람과 완치 후 회복 증명서를 발급받은 사람들을 그린패스 대상자로 분류한다는 방침이다.
호찌민시 질병통제센터의 레호응아(Lê Hồng Nga) 부국장은 “자택에서 자가치료 후 회복된 환자의 경우, 해당 지역 보건소 및 의료진으로부터 회복 증명서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라며 “증명서를 받지 못한 사람은 예방접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기준 호찌민시에서 자가치료 중인 환자는 9만203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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