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 중증환자 감소로 야전병원 폐쇄 검토
호찌민시, 중증환자 감소로 야전병원 폐쇄 검토
  • 베한타임즈
  • 승인 2021.09.2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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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중증 환자가 감소하면서 호찌민시 보건 당국은 야전 병원 폐쇄를 검토하기 시작했다. 지난 주 호찌민시의 제 12 야전병원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응급실에 실려온 환자는 하루 25명~30명 수준으로 확산세가 정점을 찍었던 지난 8월말 70명대에서 크게 줄었다. 투득시의 야전병원 역시 종전보다 환자가 400명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득시 야전병원의 팜당쫑뜨엉(Pham Dang Trong Tuong) 원장은 "호찌민시가 8월 23일 이후 대규모 검사를 실시하면서 지역 감염자가 대량 발생할 당시 의료시설 부족을 염려했다. 그러나 실제로 응급 지원이 필요한 환자수는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찌민시에서는 4차 유행이 심해지던 지난 6월부터 대학 기숙사, 학교, 아파트 잉여시설 등에 30곳의 야전병원을 세워 응급환자를 수용해 왔다. 초기에는 경증 환자들까지 몰리면서 과부하가 걸리기까지 했다.  

그러나 병원에 가기 전 응급 환자 치료를 위해 마련된 191개의 의료센터와 경증환자에 대한 자가치료 시스템이 구축되면서 병원들의 업무를 줄여줬다. 현재 호찌민시의 지역 감염자 중 약 40%가 자가치료 중이다.  

뿐만아니라, 호찌민시의 백신 1차 접종자수가 900만명에 육박하면서 중증 환자가 줄어든 것도 입원 수요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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