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러시아산 스푸트니크V 백신 생산 성공
베트남, 러시아산 스푸트니크V 백신 생산 성공
  • 베한타임즈
  • 승인 2021.09.24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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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제약회사 바비오텍(VABIOTECH)이 러시아산 코로나19 백신인 스푸트니크V(Sputnik V)의 첫 생산에 성공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번에 베트남에서 생산된 스푸트니크V 백신은 코드 SV-030721M로 러시아 연구 기관인 가말레야센터에서 공인 받았다. 해당 백신은 여전히 베트남에서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 4차 대유행에 대응하고, 예방 접종 확대를 위해 활용된다. 앞서 바비오텍은 지난 7월 스푸트니크V 백신에 대한 기술 이전을 받아 생산에 돌입했었다.  

바비오텍의 도뚜언닷( Đỗ Tuấn Đạt) 대표는 “베트남에서 첫 스푸트니크 V 백신의 성공적인 제조를 알리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우리가 생산한 백신은 러시아 측에서 분석 및 평가에 따라 모든 요구 조건을 충족했다"고 말했다. 바비오텍 측은 백신의 베트남 국내 생산으로 더 많은 베트남 국민들이 백신에 쉽게 접근하게 될 것이라고 자평했다. 

세계에서 가장 먼저 양산된 코로나 백신인 스푸트니크V는 올해 3월 23일 베트남 당국의 조건부 사용 승인을 받았다. 초저온 콜드체인 보관없이 표준 냉장 온도(섭씨 2도~8도)에서 보관이 가능하다. 

의학전문지 랜싯은 스푸트니크V의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률을 91.6%로 분석했다. 그러나 WHO와 유럽의약품청(EMA)는 스푸트니크V 제조 공장의 생산 표준 충족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며 승인을 보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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