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코로나와 안전하게 공존하며 경제회복’
하노이 ‘코로나와 안전하게 공존하며 경제회복’
  • 함아름 기자
  • 승인 2021.10.0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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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하노이 당국은 ‘코로나19와 공존하면서 안전하고 유연한 생활 여건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는 하노이의 경제 회복을 달성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하노이 당위원회의 딘티엔중(Đinh Tiến Dũng) 서기는 “하노이는 지난달 16일부터 점진적으로 일련의 활동들을 재개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하지만 하노이에서는 코로나19의 감염 확률이 여전히 높다”라며 “‘뉴노멀’ 시대를 살아가기 위한 계획을 실행할 때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노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오랫동안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했다. 그동안 하노이는 새로운 집단감염과 경로를 알 수 없는 감염이 지속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7월 하노이에서는 53건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사례가 발생했다. 이중 32건은 지역사회 감염으로 파악됐지만 그 외의 경우 감염원을 명확하게 규명할 수 없었다. 당시 하노이 인구 중 소수만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쳤으며 성인 인구 중 약 26.5%가 백신 1회를 접종한 상태였다.

이로 인해 하노이는 위기가 고조된 상황이었으며 지난 7월 23일 하노이 지도부는 긴급회의를 열었다. 하노이 당위원회의 상임위원회는 해당 회의 다음날인 7월 24일부터 2주 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하노이에서 16호 지시령이 시행됨에 따라 공공장소에서는 2인 이상이 모일 수 없었으며 시민들은 식량과 의약품 구매를 위한 긴급 상황의 경우에만 외출할 수 있었다.

이 같은 강력한 거리두기 조치가 지속되면서 그 결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하노이에서는 지난달 초부터 팬데믹이 통제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기반으로 하노이는 거리두기 제한을 완화했다.

딘티엔중 서기는 “하노이에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60일간 시행됐다”라며 “이는 수도 하노이가 직면한 가장 어려운 시간이었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로 인해 막대한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다”라고 설명했다.

하노이는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도모하는 조치를 최우선순위로 실행했다. 하노이에서 진행됐던 대부분의 비즈니스와 생산 활동은 중단됐다. 그 결과 지난 3사분기 지역내총생산(GRDP)은 7.02%가 하락했다.

그동안 하노이 시민 중 많은 사람들이 백신을 접종했다. 대부분의 성인 인구는 최소 1회 접종 이상을 완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더불어 하노이의 의료 역량도 크게 개선됐다.

베트남에서 코로나19 팬데믹 4차 유행이 시작된 이후로 하노이에서는 총 4273건의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이는 베트남 전국 비중에서 0.4%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딘티엔중 서기는 “하노이는 안정적인 가격을 유지하며 필수품 공급을 지속했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하노이에서 지난 2사분기에 해당하는 지역내총생산은 6.61%가 상승했다. 이로 인해 상반기 전체 성장률은 5.91%로 증가했으며 올해 9개월간의 성장률은 1.28%로 집계됐다.

하노이는 팬데믹 피해를 입은 다른 성과 도시에 원조를 제공했다. 호찌민시에는 총 750억VND에 해당하는 5000톤의 쌀을 지원했으며 빈증성에는 1000톤의 쌀을 기부했다. 이와 함께 남부 도시와 성 18곳에 각각 30억VND에 달하는 쌀을 지원했다.

딘티엔중 서기는 “연말이 다가오는 만큼 경제회복이 우선순위가 될 것”이라며 “하지만 코로나19와 안전하게 공존하기 위한 일련의 방안을 신중하게 도입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하노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모두 완료한 사람들의 비중은 낮다.  하노이 성인 인구 중 23%만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으며 18세 미만의 시민들도 아직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상태다.

딘티엔중 서기는 “신규 감염에 대한 잠재적 위험이 여전히 존재한다”라며 “특히 베트남-독일 우호병원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사례를 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병원에서는 현재까지 총 4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와 함께 그는 “하노이는 사회경제의 발전과 회복을 가속화하기 위한 계획을 구상 중”이라며 “이를 위해 3가지 주요 분야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중에는 하노이 건설 투자의 지출 비율을 신속하게 확대하는 방안, 예산의 수입 및 지출 관리를 효과적으로 시행하는 내용, 비즈니스의 어려움을 경감하면서 행정 개혁을 강화하는 계획 등이 포함돼 있다”라고 언급했다.

하노이는 이를 시행하기 위해 베트남 정부와 보건부를 대상으로 백신 공급량을 늘려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하노이는 이달 말까지 모든 시민들에게 2차 접종을 완료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와 더불어 하노이는 도시 예산에서 5000억VND를 할당해 기업들이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생산 활동 재개를 지원할 계획이다.

하노이는 경제 성장을 유지하는 동시에 각계의 분야에서 팬데믹에 대응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수립했다.

딘티엔중 서기는 “베트남-독일 우호병원과 같은 신규 감염 사례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할 것”이라며 “하노이는 팬데믹의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격리와 감염 경로 추적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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