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코로나 백신 접종 임박…“정말 맞아도 될까?”
청소년 코로나 백신 접종 임박…“정말 맞아도 될까?”
  • 베한타임즈
  • 승인 2021.10.24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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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보건부 청소년 접종 승인 

백신 종류는 화이자와 소베리나 유력

베트남 보건당국이  12~18 청소년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앞서 보건부는 지난 15 해당 나이대에 대한 백신 접종을 승인했다. 당국은 이미 접종 대상자 명단을 파악했고 일선학교들은 학부모에 접종 동의서 양식을 배포하기 시작했다. 순서는 고학년부터 저학년 순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베트남에서 청소년이 접종할 백신 종류는 보건부가 결정하게 된다. 현재로는 청소년 대상 해외 대다수 국가들이 승인한 화이자 백신이 선택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과 유럽, 그리고 한국에서도 청소년 접종 백신으로 화이자가 사용되고 있다. 화이자는 현재 미국내에서 5~11 어린이에 대한 사용 승인도 취득했으며 5 이하 접종 승인을 요청한 상태다. 호찌민시 1 어린이병원 응웬탄흥(Nguyễn Thanh Hùng) 원장은 “화이자 백신과 더불어 쿠바가 개발한 소베라나(Soberana) 백신이 청소년 대상 안정성이 검증됐다 밝혔다. 중남미 의료 강국인 쿠바의 소베리나는 어린이용 코로나19 백신을 별도로 내놓고 있다.  

 

부작용 우려하는 학부모들

 

일부 한인 학부모들은 자녀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불안감을 보이고 있다. 심장 근육이나 심장 외벽에 염증이 생기는 심근염, 심낭염  부작용 사례가 간간히 보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런 부작용은 학생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상대적으로 자주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우려된다. 영국 BBC 따르면 화이자 백신 2 접종을 마친 12~17 기준으로 여자아이 100 명당 8, 남자아이들은 100 명당 60명에게 심근염이 나타났다. 특히 건강한 소아청소년의 경우 코로나19 걸려 중증으로 발전할 확률이 100만명당 2명에 불과해 백신의 효율이 크지 않다는 점도 언급된다.

 

그럼에도 다수의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의 이득이  크다고 입을 모은다. 한국의코로나19 추진단의 김기남 접종기획반장은 "미국의 접종 사례에서 일반적인 이상반응이 대부분이고, 사망사례  심근염  백신과의 인과관계가 시사되는 사례가 없었다. 이를 토대로 미국의 예방접종전문위원회도 12 이상에서 이득이   높다고 보고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설명했다. 화이자가 지난 3 미국 12~15 청소년 2260명을 대상으로  3 임상시험에서 100% 가까운 예방률이 증명됐다. 또한 어린이  청소년들이 코로나에 감염될 경우, 중증으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장기적으로 건강에 영향을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청소년 대상 코로나19 백신 Q&A [출처=한국 질병관리청]

 

Q 소아청소년에서 접종  나타나는 이상반응은?
A 현재까지 알려진 이상반응은 성인들과 비슷하게 주사 부위의 통증과 발열, 피로감, 두통  일반적인 증상들로 접종  수일 이내에 생길  있습니다. 중증 이상반응으로는 어떤 접종을 하더라도 발생할  있는 아나필락시스 반응이 매우 드물게 생길  있고, 화이자 백신의 경우 심근염이나 심낭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Q 지난 여름방학에 접종했던 한국 3 학생들의 이상반응은 어느 정도?
A 3 학생들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을 43만여 명에게 접종했습니다. 이상반응은 3979건이 신고됐습니다. 신고율은 전체 접종 건수 대비 0.45%였습니다.   97.6% 발열이나 두통, 관절통 등의 흔한 이상반응들이었습니다.

3 학생들의 접종 이후에 10 7일까지 심근염이나 심낭염으로 인정된  16. 10 접종당 3.6건으로 많지 않은 수준입니다. 심혈관계통의 기저질환자는 없었고, 남자가 14, 여자가 2건이었습니다. 1 접종 이후에 7, 2 접종 이후에 9건이 발생했습니다.   5명은 외래치료, 11명은 입원치료를 받았고, 현재 모두 퇴원했습니다.

Q 해외에서 소아청소년 접종이 많이 이뤄졌는데, 이상반응은?
A 미국의 경우, 올해 7 중순까지 12~17살에서 890 건의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후에 9246건의 이상반응 신고가 있었습니다.  중에서 주사 부위 통증이나 발열, 피로감  일반적인 이상반응이 90.7% 차지했습니다. 중증 이상반응은 863 신고되었고, 전체 접종 건수 대비 0.01% 매우 드물었습니다.  대부분은 회복됐고, 사망 사례는 없었습니다.

12~15살에서 발생한 심근염이나 심낭염은 1 접종 후에 2.6, 2 접종 후에 20.9건이었습니다. 16~17살은 1 접종 후에 2.5, 2 접종 후에 34건으로  차이가 없었습니다. 1 접종보다는 2 접종 후에  많이 발생했고, 남자가 여자보다  많았습니다.

Q 이상반응이 나타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A 알레르기 반응이 발생해서 호흡곤란, 부종 등의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응급실을 찾아야 합니다.
발열이나 오한, 두통 같은 가벼운 이상반응은 적절한 휴식을 취하고,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해열진통제를 복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접종 부위 통증이나 부기, 발적 등이 있으면 냉찜질 등을    있습니다. 증상이 심하거나 48시간 이상 지속될 경우는 의료기관을 찾아야 합니다.
화이자 접종  심근염과 심낭염이 생길  있다는 것에 주의를 기울이고 가슴 통증, 두근거림, 호흡 곤란, 심박수 상승이나 실신 등이 생기면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Q 백신 접종  월경 장애가 생길  있나?
A 아직 명확하게 연관성 여부를 판단할 만한 증거는 없는 상태이지만, 계속 추적 관찰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영국에서 10 14일에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4880 건의 백신이 투여된 후에 4 여건의 생리 관련 이상반응이 보고가 됐습니다.

Q 영국은 청소년 1 접종을 하고 있는데?
A 영국이 1 접종으로 줄인 이유는 심근염이나 심낭염과 같은 부작용이 주로 2 접종 후에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1 접종만으로는 예방효과가  떨어질  있습니다. 소아청소년 확진 사례가 점점 늘고 있는 상황에서 의학적 검토에 근거한 충분한 횟수의 백신접종이  낫다는 판단입니다.

Q 몸집이 왜소한데 성인과 똑같은 용량의 백신 괜찮나?
A 체중이나 성장 그리고 발달과는 무관하게 12~17 소아청소년인 경우, 우리나라 식약처 허가사항에 따라서 성인과 동일한 용량과 용법으로 접종을 하게 됩니다. 이것은 임상시험과 의학적 검증을 통해서 안전하고 효과적인 걸로 검토됐습니다.

 

Q 접종시 주의해야  점은?
A 접종은 건강한 상태에서 받아야 하며, 접종 후에 15~30 정도는 접종 장소에 머물면서 아나필락시스  이상반응에 대해서 관찰해야 합니다. , 심근염이나 심낭염 등을 주의하기 위해서 일주일 정도는 무리한 운동을 삼가고, 새로운 증상이 계속되거나 악화될 경우에는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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