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메트로 8년 지연 끝에 개통
하노이 메트로 8년 지연 끝에 개통
  • 베한타임즈
  • 승인 2021.11.0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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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8년이나 지연되었던 하노이의 깟린(Cat Linh)-하동(Ha Dong) 구간 메트로가 116일부터 보름 동안 무료로 운행을 시작한다. 

즈엉득뚜언(Duong Duc 쎠무) 하노이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116일 교통부가 공식적으로 해당 프로젝트를 하노이시로 인계하면서 메트로가 개통된다라며 개통 후 15일간 승객들은 전철을 무료로 탈 수 있다"고 말했다.

하노이철도 원멤버 유한회사 (Hanoi Railway One Member Limited Company)의 부홍쯔엉(Vu Hong Truong) 이사는 승객들에게 기차에 탑승할 수 있는 카드가 제공되며 여행 후 카드를 반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무료 운행 기간 이후 티켓 가격은 편도 8000VND이며 전체 여정의 경우 15000VND으로 책정됐다.

베트남 최초의 전철인 깟린하동 노선은 동다군(Dong Da) 시내에서 하노이 남서부 하동군까지 총 12개 역을 지난다. 길이는 고가 선로를 통해 총 13km이며 소요 시간은 정차 시간을 포함해 23분이다.

버스와의 환승 기능 강화를 위해 모든 역은 인근 버스 정류장과 연결되며 개인 차량 운전자를 위한 주차 공간도 마련됐다.

개통 후 6개월 동안 매일 6량의 열차가 운행되는데, 각 열차는 1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이후 실제 수요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하노이 교통 당국은 전철이 도심 지역의 교통 체증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6 중국철도(China Railway Sixth Group)가 건설한 해당 노선 공사는 2011년에 시작되어 당초 2013년 완공될 예정이었으나 중국과 공사비 지급 문제가 201712월에 해결됐고 기타 자잘한 문제가 이어지면서 완공이 계속 지연됐다. 당초 공사비도 87700VND(미화 약 55300USD)였으나 결국에는 18VND 이상으로 급증했다.

하노이 메트로는 지난 4월 프랑스 컨설턴트인 Apave-Certifier-Tricc 컨소시엄으로부터 안전 인증서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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