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효자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마카다미아 나무
베트남 효자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마카다미아 나무
  • 베한타임즈
  • 승인 2014.07.20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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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다미아는 호주가 원산지이며 열매가 맛이 좋아 여러 가지 요리나 식품에 이용된다. '견과류의 왕'이라고 불릴 만큼 그 효능이 좋아 세계적으로 많이 애용되고 있다. 감미롭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고, 소금을 살짝 뿌리거나 그냥 생으로 먹는 것이 가장 맛이 좋다고 한다.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나고 다른 견과류에 비해 단단한 편이며, 열매를 맺는 시기가 느려 일부 지역에서만 재배가 가능하다.

마카다미아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섬유질, 칼슘, 탄수화물, 철분 성분이 많이 들어있으며 특히, 오메가3가 다량 함유되어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그 밖에 각종 비타민 성분, 마그네슘도 들어있어 양질의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다. 100g의 마카다미아에는 식이섬유가 34%, 불포화지방산이 60%, 단백질이 16%정도 함유되어 있다.

마카다미아는 베트남에서 희귀한 과수로 마카다미아 나무 한 그루에서 생산되는 열매는 70kg에 달하며, 시가는 대략 1kg당 15 달라한다. 베트남은 10년 내로 100,000ha를 개발할 수 있으며, 수출 총액도 연간 20억 달러에 이룰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마카다미아는 베트남에서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꽤 생소한 나무이지만 경제적 가치는 매우 높다. 마카다미아의 씨앗은 지방 함유량이 78%에 달하여, 볶은 땅콩(44,8%), 볶은 캐슈넛(47%), 볶은 아몬드(51%), 볶은 복숭아 씨(63%)와 비교하여 경쟁력이 월등히 높기 때문이다.

베트남의 조사에 따르면, 2002년부터 현재까지 마카다미아 나무는 베트남에 완전히 적응하여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농업분야 전문가들은 베트남이 마카다미아 나무가 서식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마카다미아 나무 경작은 무궁한 발전 가능성을 갖고 있는 산업 분야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지난 7월 8일 하노이에서 개최된 "북서지역 및 서부 고원지대의 농민 소득 향상과 진흥을 위한 마카다미아 개발"포럼에서 응웬꽁떤(Nguyễn Công Tạn) 전 부총리는 "선진국들의 마카다미아에 대한 수요는 날이 갈수록 늘고 있는데 마카다미아 생산량은 전 세계적으로 수요의 25%밖에 되지 않는다. 시장의 평균 성장속도는 매년 15%이다."라고 강조하였다.

그는 또한 "베트남의 북서부와 서부 고원 두 지역의 기후는 마카다미아 나무 경작에 매우 적합하여 매우 유리한 조건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질적으로 마카다미아 나무 한 그루를 경작하면 70kg의 열매를 수확할 수 있고 시가로 계산하면 1,000 달라가 넘는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베트남에서 10년 내로 100,000ha를 개발할 수 있게 된다면, 수출 총액이 연간 20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 고 확신하였다.

마카다미아의 가치와 잠재가능성이 인식되어, 현재 베트남은 북서부와 서부 고원지대에 집중하여 마카다미아 나무 경작 면적을 넓히고 있으며, 이곳 농민들의 소득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이 진행되고, 적합한 정도의 투자가 이루어진다면, 베트남은 마카다미아 생산 강국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마카다미아는 쌀, 커피, 카카오, 후추, 캐슈넛 등과 같은 전통적인 수출 농산품과 더불어 베트남에 막강한 경제적 가치를 가져올 것으로 주목된다.

[베트남뉴스_응웬안(Nguyên An)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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