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부, 12월 중순부터 정기 국제항공 재개 요청
교통부, 12월 중순부터 정기 국제항공 재개 요청
  • 함아름 기자
  • 승인 2021.12.1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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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교통부는 팜밍찡 총리를 대상으로 정기 국제 항공편을 시범적으로 재개하는 방안을 제출했다. 교통부는 연말 여행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이달 15일부터 해외에서 베트남으로 입국하는 정기 항공편을 개시하는 방안을 고려해달라고 제안했다.

교통부의 계획에 따르면, 해외 항공 재개 1단계는 이달 15일부터 시작해 2주간 지속될 예정이다. 이 기간 동안 팬데믹 안전 수준이 높고 베트남 입국 수요가 큰 해외 국가들을 대상으로 베트남 왕복 항공을 허용할 예정이다. 이중에는 한국 서울을 비롯해, 중국 베이징, 일본 도쿄, 중국 대만 타이페이, 태국 방콕, 싱가포르, 라오스 비엔티안, 캄보디아 프놈펜, 미국 센프란시스코 및 로스엔젤레스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1단계에 재개되는 해외 항공편은 하노이의 노이바이(Nội Bài) 국제공항과 호찌민시의 떤선녓(Tân Sơn Nhất) 국제공항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각 항공편 마다 일주일에 4편씩 배정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매주 약 14000명의 승객들이 베트남에 입국할 수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교통부는 그 후 1단계가 마무리되는 시점인 내년 1월부터 2단계를 한 달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통부는 앞서 언급한 지역과 더불어 2단계에서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중국 홍콩, 프랑스 파리, 독일 프랑크푸르트, 호주 시드니, 러시아 모스크바 등을 포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단계 해외 항공편을 담당하게 될 공항은 노이바이 공항과 떤선녓 공항과 더불어 다낭(Đà Nẵng) 국제공항 및 칸화성(Khánh Hoà)에 소재한 깜란(Cam Ranh) 국제공항, 끼엔장성(Kiên Giang)의 푸꾸옥(Phú Quốc) 공항, 꽝닌성(Quảng Ninh)의 번동(Vân Đồn) 공항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2단계에서는 각 항공편 별로 매주 7편씩 확대 운영된다. 이를 통해 매주 약 4만 명의 외국인들이 베트남에 입국할 것으로 전망된다.

교통부는 실효성 있는 계획을 시행하기 위해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완료하거나 코로나19에서 완치된 사람들을 기준으로 격리 규정을 점진적으로 완화할 필요가 있다라며 이와 함께 승객들은 비행기 탑승 72시간 전에 신속항원검사 혹은 RT-PCR 검사를 통해 발급 받은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지참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13]

교통부는 해외 항공편 재개는 백신 여권에 대한 호혜 원칙과 상호 인식을 통해서만 실행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교통부는 베트남 외교부를 대상으로 임시 2단계에 포함된 국가들과 더불어 백신 여권을 도입할 수 있도록 관련 사안을 신속하게 처리해달라고 촉구 중이다.

한편 정기 해외 항공편 시행에 앞서 베트남 보건부, 공공안전부, 정보통신부 등은 상호 협력해 일관성 있고 통합된 코로나19 앱을 시행해야 한다. 해당 앱은 해외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건강 검역서 신고 및 경로 파악 등을 위해 사용될 전망이다.

교통부는 외교부의 언급을 인용하며 새해와 음력 설 연휴인 뗏(Tết)을 앞두고 수많은 재외 베트남 국민들이 고국에 돌아오길 희망하고 있다라며 이와 함께 업무, 투자, 비즈니스 및 관광 등의 목적으로 베트남에 입국하려고 계획 중인 외국도 많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교통부는 여러 상황을 고려할 때 베트남 입국을 위한 정기 해외 항공을 재개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항공사들과 면담을 했다라며 항공사들은 만발의 준비를 하고 있으며 정기 해외 항공편을 다시 시작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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