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우위로 시장 선점하는 전자물류기업 닌자밴
기술 우위로 시장 선점하는 전자물류기업 닌자밴
  • 베한타임즈
  • 승인 2021.12.1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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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전자물류 분야의 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그 속에서 기술력과 재정 역량을 갖춘 기업들이 승리를 거두는 양상이다.

기술 기반의 전자물류 산업

세계경제포럼(WEF)의 분석에 따르면, 기업들이 물류 산업을 디지털화하면 약 15000USD에 달하는 잠재적 가치를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 나아가 디지털 물류 산업으로 인해 향후 10년 간 전 세계가 누릴 수 있는 혜택은 24000USD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따.

베트남의 경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전자물류 산업은 확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베트남의 전자물류 산업은 2022년까지 연평균 42%에 해당하는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높은 성장률은 물류 산업의 디지털 혁신과 기술 투자 등에 기인한다.

전자물류 기업들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 되면서 더욱 많은 부담을 느끼고 있다. 이중에는 소비자 중심으로 재편되는 구조, 전자상거래의 복잡성 증대, 소비자 직접 판매(D2C)에 대한 수요 증가, 금융 분야의 잠재적 위험 등이 포함된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전자물류 기업들은 베트남에서 두각을 드러내기 위해 기술력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현재 베트남에서는 신기술 도입 및 기반기설 개선 현상 등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닌자밴(Ninja Van)의 창고 관리 시스템

신기술의 흐름을 주도하는 분야로는 클라우드 컴퓨팅, 자동화, 빅데이터, 머신러닝, 인공지능(AI), 블록체인, 사물인터넷(IoT) 등이 있다. 이러한 최신 기술들은 플랫폼 솔루션, 경로 계획, 창고 및 운송 관리 시스템 등의 분야에서 탁월한 기능을 제공한다. 기업들은 디지털 혁신을 통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운송 제품의 이동 현상을 더욱 자세히 관찰할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물류 기업들은 배송 품질, 생산성 및 운영 속도 등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

이제 디지털 역량은 성공을 위한 선제조건이 됐다. 특히 비용이 높은 최종 단계의 배송 업계에서는 디지털 업무 능력이 매우 중요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기술력을 갖춘 물류 스타트업들은 밸류 체인에서 가장 수익성 높은 분야를 차지하며 경쟁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일례로 닌자밴은 불과 7년 만에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크고 빠르게 성장하는 고속 물류 스타트업으로 입지를 다졌다. 그동안 닌자밴은 끊임없는 혁신을 추구했다. 닌자밴은 클라우드 기술을 통해 유연성과 확장성을 갖췄다. 더 나아가 닌자밴은 마이크로 서비스(microservices technology) 기술을 도입해 베트남과 동남아시아에서 기술적 우위를 차지했다.

물류업계의 미래를 개척하는 닌자밴의 기술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닌자라는 단어를 통해 빠르고 유능하며 어려움을 수월하게 해결하는 이미지를 떠올린다. 닌자밴은 이러한 이미지를 혁신 분야에 접목했다.

지난 2016년 닌자밴은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당시 닌자밴은 베트남에서 발생하는 공급망 문제를 해결하고 전통적인 물류 산업을 혁신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동안 닌자밴은 실시간 추적이 가능한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역행 물류관리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고유의 강점을 축적하며 동종 업계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과거의 경우 베트남에서는 물류의 실시간 흐름과 경로를 파악할 수 없었다. 이로 인해 배송 시간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방안이 존재하지 않았다. 당시 고객들은 배송이 완료된 후 3일이 지나고 나서야 배송 공지를 받곧 했다. 기업들은 배송이 몰릴 때는 기사를 추가로 고용하며 배송 역량을 확대했다. 하지만 일감이 줄어들 경우 배송기사들은 할 일이 없는 상태로 방치됐다. 이 같은 상황에서 닌자밴의 기술력은 업계의 판도를 뒤흔드는 신호탄이 됐다.

불과 몇 년 만에 전반적인 물류 시장은 기술력을 확보했다. 현재 물류기술 스타트업들은 수많은 투자를 단행 중이다. 닌자밴은 시장에서 최고의 기업 자리를 놓치지 않기 위해 핵심 기술을 연마하고 있다. 닌자밴 베트남의 레반꾸억칸(Le Van Quoc) 최고운영책임자(COO)닌자밴은 비즈니스 파트너들의 성공을 위해 헌신할 것이라며 닌자밴은 기술 투자를 통해 모든 소비자들이 수월한 배송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며 그동안 우리가 달성한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8년 닌자밴은 한 달에 약 15000건의 주문을 처리했다. 현재 주문 건은 하루 평균 30만 건 이상으로 증가했다. 베트남에서 닌자밴은 주요 물류 플랫폼 기업들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 기업 3곳 중 한 곳으로 손꼽힌다. 그 예로 쇼피(Shopee), 라자다(Lazada), 티키(Tiki) 및 센도(Sendo) 등을 포함한 베트남의 주요 물류 플랫폼 기업들은 닌자밴과 파트너십을 맺고 사업을 운영 중이다.

많은 전자물류 기업들은 자본 확보 등의 영역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기술 효율성을 높이는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하지만 닌자밴은 전자펀딩을 통해 57800USD를 확보했으며 이중 일부를 기반 시설과 기술 시스템 투자에 할당했다. 닌자밴은 이를 통해 베트남 시장에서 소규모 기업과 소매 고객들을 위한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운영의 품질과 일관성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닌자밴은 자동화 분류 시스템을 개선할 계획이다. 닌자밴은 배송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주요 물류센터 5곳에서 200만 건의 물류를 처리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더불어 시간당 처리할 수 있는 물류의 량을 기존의 150~200건에서 수백~수천 건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닌자밴은 배송기사와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 4사분기에 새로운 인터넷 플랫폼과 모바일 앱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고객들은 실시간으로 배송 현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지출 현황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닌자밴은 베트남 물류 분야에서 1위를 공고히 다지기 위해 계열사를 확장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닌자밴은 베트남 판매자들의 대외구매 역량을 개선하기 위해 닌자다이랙트(Ninja Direct)를 설립했다. 이와 함께 닌자밴은 베트남 제조업체들과 전 세계 구매자들을 연결할 수 있는 닌자크로스보더(Ninja CrossBorder)를 출범했다. 닌자밴은 베트남에서 물류의 디지털화를 도모하고 해외 전자상거래를 확대하는데 기여하겠다라고 설명했다.

레반꾸억칸(Le Van Quoc) 최고운영책임자는 기술은 끊임없이 승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기술을 바탕으로 경쟁업체들을 이길 것이라며 닌자밴은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더욱 지속가능하고 민첩한 역량을 구축하고 파트너들에게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꾸준히 혁신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닌자밴은 파이낸셜 타임즈가 선정한 2021년 아태 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 상위 15위에 포함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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