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섬유의류산업은 컨테이너 및 창고 부족 현상, 급증하는 컨테이너 배송 비용 등으로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일 베트남 섬유의류협회(VITAS)와 사이공 뉴포트 기업(Saigon Newport)은 호찌민시에서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섬유의류협회의 응웬티뚜옛마이(Nguyễn Thị Tuyết Mai) 부사무총장은 “전 세계적으로 컨테이너 부족 현상과 항구 적체 등으로 인해 수출입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항구 적체로 인해 배송이 지연되면 섬유의류 기업들은 구매 상대방에게 보상금을 지급해야 한다”라고 토로했다.
응웬티뚜옛마이 부사무총장은 “물류비용은 베트남 경제의 경쟁 우위를 위협하는 수준으로 상승하고 있다”라며 “특히 섬유의류 산업의 피해가 크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베트남은 유럽과 미국 배송을 위한 해운회사를 발굴할 필요가 있다. 유럽과 미국은 섬유의류 기업들의 거대한 시장이기 때문”이라며 “해외 해운회사에 대한 의존성을 낮춰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이공 뉴포트 기업의 응웬티미레(Nguyễn Thị Mỹ Lệ) 마케팅부국장은 “사이공 뉴포트 기업은 고객 기업들의 비용 절감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물류 배송과 해결방안 등을 포함한 총체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더불어 “섬유는 베트남의 주유 수출 품목”이라며 “지난달 사이공 뉴포트 기업은 섬유 화물 중 가장 많은 양을 처리했다”라고 설명했다.
베트남 섬유의류협회는 ‘올해 섬유의류산업의 수출량은 390억USD로 지난해 대비 11.2% 상승했다’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