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코로나 백신 하루 접종률 세계 3위
베트남, 코로나 백신 하루 접종률 세계 3위
  • 베한타임즈
  • 승인 2021.12.21 12: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베트남 보건부에 따르면 11월까지 베트남의 하루 코로나 예방 접종률은 인도와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다.

백신 공급 부족으로 접종이 더디게 진행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9월 초부터 12월까지 접종률이 빠르게 증가해 하루 평균 100~150만 회분을 투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Our World In Data 자료에 따르면 현재까지 총 13500만 회분의 백신을 접종한 베트남의 접종 횟수는 중국(261000), 미국(48800), 독일(13800), 러시아(13,700) 등에 이어 세계 11위였다.  

 

1214일 현재 베트남 전체 성인 인구의 1차 접종률은 96.8%에 달했다. 8월 말과 비교하면 3.9배였다. 2차 접종률은 80.3%8월보다 무려 21.1배나 높았다. 베트남의 1차 접종률은 동남아 지역에서도 싱가포르, 캄보디아, 브루나이에 이어 네 번째로 높다.

 

현재까지 소아 및 유아, 청소년을 포함해 약 1억 명에 달하는 베트남 인구의 약 60%1차 이상의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받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연말까지 각 나라가 전체 인구의 40% 접종을 해야 한다는 목표치를 설정했는데, 베트남은 이보다 20% 가량 높은 상황이다.

 

백신 수급과 관련해 베트남은 정부차원에서 8000만 회분을 구매했으며 기부 및 지원으로 8900만 회분을 받아 현재까지 총 16900만 회분의 백신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미크론 변이와 관련해 보건부는 베트남에서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나오지 않았으나 전파 위험은 여전히 ​​높고 다른 순환 변이 바이러스와 함께 임상적으로 취약한 고위험군에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고위험군은 50세 이상, 만성 질환자, 백신 미접종자 등이 포함된다.

 

보건부는 높은 예방 접종률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은 여전히 ​​코로나19로 인한 감염 및 사망이 증가하고 있으며, 사망자는 주로 노인, 기저 질환자, 그리고 백신 미접종자 등에서 관찰되었다고 밝혔다.

 

팜밍찡(Phạm Minh Chính) 총리는 17일 코로나19 예방 및 통제에 관한 정부 회의에서 2021년 말까지 전국의 모든 성인에게 2차 접종을 완료하고 내년 1월에 12~17세 인구의 예방 접종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5-~11세 어린이에 대한 예방 접종은 검토 중이다.

아울러 총리는 보건 당국과 지방 정부에 방문 접종 캠페인을 실시해 접종 범위를 확대하고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사람들(백신에 대한 의학적 부작용 소견을 받은 사람 제외)에 대한 강제 조치를 제안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백신 미접종자가 코로나에 감염되었을 경우 치료비 청구 등을 검토 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