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부스터샷이다’
‘이제는 부스터샷이다’
  • 베한타임즈
  • 승인 2021.12.21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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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도 접종 가능… 지역 인민위원회 공지 체크 필수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백신 부스터샷(3차 접종)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접종 후 항체 지속기간이 예상보다 짧다는 연구결과가 나온데다, 부스터샷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많은 나라들이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베트남도 12월부터 부스터샷 접종에 나서고 있다. 베트남 보건부는 이달 초 10225/BYT-DP호 긴급공문을 통해 추가 접종에 대한 세부 내용을 발표했다. 3차 접종을 받게 될 우선 순위 대상자는 의료계 최전선 근무자, 건강상 고위험군(, HIV, 장이식 등), 2차 접종 후 6개월이 경과한 50세 이상 등이다. 이어 내년부터 19세 이상 기타 연령대에 대한 접종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백신 종류는 이전에 접종한 백신과 동일하거나 mRNA백신으로 한정된다. 단 백신 공급에 차질이 생길 경우 교차 접종도 가능하다. 1차 접종이 아스트라제네카라면 2차 접종은 화이자나 모더나가 될 수 있으며 그 반대도 가능하다.

 

호찌민시의 경우 지난 1210일부터 우선 순위 대상자에 대한 추가 접종을 시작했다. 12월 현재까지 호찌민시에서는 약 680만명이 2차 접종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1차 이상 접종자 790만명)

 

고밥군 인민위원회의 도안캉(Đỗ Anh Khang) 부위원장은 고밥군에 거주하는 2000여명의 면역 저하 및 기자질환자, 그리고 의료계 종사자 2000여명이 10일부터 이틀에 걸쳐 백신 3차 접종을 마쳤다고 밝혔다. 고밥군은 2차 접종 후 6개월이 경과한 50세 이상 주민들의 경우 내년 1월부터 부스터샷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부스터샷에 대한 주민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3차 접종을 마친 고밥군 소방서 수색 구조 책임자인 팜티란티(Phạm Thị Lan Thy)많은 사람들과 접촉이 많은 직업의 특성상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역시 3차 접종을 받은 고밥군 공무원 응웬티프엉우옌(Nguyễn Thị Phương Uyên)“7월 접종 후 건강상의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이번 세 번째 접종에 대해 전혀 걱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호찌민시에서 3차 접종자중 중증 부작용을 보인 사례는 나타나지 않았다. 특히 결핵 및 HIV 의료센터에 입원 중인 환자(ARV 약물 복용자 포함) 250명도 3차 접종을 완료했다. 고밥 의료센터의 탁티까(Thạch Thị Ca) 박사는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심각한 질병에 걸릴 위험이 높기 때문에 면역력이 낮은 사람들에게 부스터샷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외국인도 3차 접종 대상

 

외국인들도 예외 없이 추가 접종을 받을 수 있다. 호찌민시 보건당국은 백신 접종 캠페인의 일환으로 코로나 백신 접종에 대한 빅데이터를 통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접종을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거주 신분에 상관없이 예방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호찌민시는 충분한 백신 공급이 이루어진다는 전제하에 2022년 중반까지 시 거주 18세 이상 모두에게 부스터샷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호찌민시의 3차 접종은 각 동(phường) 인민위원회에서 주관한다. 시기와 방법 등은 각 지역 사정에 따라 상이할 수 있다. 접종 6개월이 경과한 50세 이상 교민들은 거주지 동 인민위원회의 공지를 지속적으로 체크해 접종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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