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 교육훈련국은 시 인민위원회에 ‘신년 연휴 이후 추가적으로 68만 명의 학생들이 중학교 및 고등학교로 복귀할 수 있도록 허용해달라’고 제안했다.
제안서는 ‘7,8,10,11학년 학생들이 이달 3일 이후 부터 대면 수업을 위해 등교할 수 있도록 허가해달라’고 건의했다.
지난주 호찌민시 인민위원회는 각 지역 관계당국과 학교 등교 재개를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대부분 지역의 관계당국은 이달 3일부터 중학교 및 고등학교를 다시 개방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지역 언론들은 ‘해당 학년의 학생들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기 때문에 제안이 나온 것’이라고 해석했다.
많은 학교들은 ‘이달 3일부터 대면 수업을 시작할 수 있는 준비를 마쳤다’라며 ‘학교는 안전 조치를 도입했으며, 설문조사 결과 보다 더 많은 학생들이 교실로 복귀했다’라고 설명했다.
고밥군(Gò Vấp)에 소재한 응웬주(Nguyễn Du) 고등학교의 쯔엉티뎁(Trương Thị Đẹp) 교장은 “호찌민시 당국의 최종 결정을 기다리는 중”이라며 “학교는 7~8학년 학생들을 맞이할 계획을 수립했다”라고 설명했다.
즈엉반티(Dương Văn Thì) 고등학교의 응웬티탄쭉(Nguyễn Thị Thanh Trúc) 교장은 “10~11학년 학생들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교육 자료와 팬데믹 예방 계획을 제공했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학교에 등교할 수 없는 학생들은 온라인 수업이 가능하다. 학교 컴퓨터 시스템에 접속해 실시간 수업을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학부모 중 30~40% 만이 ‘자녀를 학교로 보내겠다’라고 응답했다. 하지만 학교들은 ‘안전 조치를 도입했기 때문에 수업을 재개할 수 있다’라며 ‘예상보다 더 많은 학생들이 교실로 복귀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13일부터 호찌민시는 9, 12학년 학생 15만 명가량을 대상으로 학교 등교를 허용하는 시범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학교를 개방한지 2주가 지난 뒤 15개 군에 소재한 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47명이 발생했으며 이중에서 학생 감염자는 40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