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응웬지압 장군 탄생 110주년 기념행사
보응웬지압 장군 탄생 110주년 기념행사
  • 베한타임즈
  • 승인 2022.01.0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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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2일 베트남 팜밍찡(Phạm Minh Chính) 총리와 정부 고위 관료들은 중부 꽝빈성(Quảng Bình) 동호이시(Đồng Hới)에서 열린 보응웬지압(Võ Nguyên Giáp) 장군 탄생 11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올해 행사가 열린 1222일은 베트남 인민군 창립 77주년 기념일이었으며 제32회 국가방위의 날이기도 했다.

 

팜밍찡 총리는 연설에서 보응웬지압 장군의 혁명적인 활동과 역사적인 승리 등을 언급하며 보응웬지압 장군은 베트남 인민군의 최초 총사령관이었다. 그는 37세에 인민군 총사령관직을 맡았다라며 그는 각별한 의지와 노력을 바탕으로 본연의 임무를 뛰어나게 완수했다. 보응웬지압 장군은 베트남 공산당 및 호찌민 주석을 비롯한 베트남 국민들의 신뢰를 받기에 충분한 인물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총리는 보응웬지압 장군은 인민군 총사령관 및 중앙인민군위원회의 서기로 30년 간 헌신했다라며 베트남 인민군의 가장 어른이었던 보응웬지압 장군은 훌륭한 군사 전략가였으며 공산당, 정부 및 국민들로부터 크게 인정받았던 지도자라고 칭찬했다.

 

팜밍찡 총리는 “19458월 혁명 이후 베트남 혁명은 역사적인 변곡점을 맞이했다. 이와 함께 베트남은 프랑스와 미국에 맞서 항거 전쟁을 하며 인민군의 전략을 실천했다라며 그 과정에서 베트남은 위대한 승리를 거두었고 보응웬지압 장군은 크게 기여했다. 전설적인 장군이었던 그는 전 세계 수많은 국가 정상, 정치인, 학자, 언론인, 작가 및 국민들의 존경과 칭송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팜밍찡 총리는 지난 88년 간 베트남 공산당의 절대적이고 직접적인 리더십 하에서 베트남 인민군은 끊임없이 발전했다라며 베트남 인민군은 강력한 국가들을 무찌를 수 있는 승리의 군대가 됐으며 국제사회의 숭고한 임무를 수행했다라고 언급했다.

 

이날 기념행사에서 총리는 정부 관료들과 모든 인민군들을 대상으로 결속을 더욱 강화해달라라며 전체 정치 시스템과 비즈니스 업계, 국내외 베트남 국민들과 힘을 합쳐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함께 힘을 모은다면 베트남은 제13차 전당대회의 결의문을 성공적으로 시행할 수 있으며 신속하고 지속가능한 국가 발전을 달성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팜밍찡 총리는 꽝빈 인민군 사령부의 제4초소에 방문해 이곳에 근무하는 관료 및 인민군들을 만났다. 이와 함께 총리는 보응웬지압 장군의 고향이었던 꽝닌성에서 베트남 혁명에 기여한 유공자 가족들과 면담을 가졌다.

 

[베트남뉴스 TTXVN]

 

보응웬옌지압(1911~2013) 장군은 베트남의 독립운동가이며, 군인이자 정치가로 활동했다. 베트남 독립운동사에서 호찌민 주석 다음으로 잘 알려진 전쟁 영웅이다. 반식민주의 성리학자의 아들로 태어난 지압 장군은 프랑스 유학 중 베트남청년혁명당에 가입해 학생운동을 펼치다 수감 생활을 겪기도 했다. 귀국 후 베트남의 독립을 위해서는 무장 투쟁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중국의 원난육군강무학교를 이수한 뒤 1941년 베트남 독립동맹회의 군사 조직을 만드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1차 인도차이나 전쟁 당시, 베트남 역사에 남을 디엔비엔푸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으며 베트남 전쟁 당시에도 혁혁한 공을 세웠다. 전쟁이 끝난 1975년 이후에는 새롭게 출범된 통일 베트남 정부의 부수상과 국방부 부장을 역임했다.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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