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발 비행기 폭파 위협에 회항
일본발 비행기 폭파 위협에 회항
  • 베한타임즈
  • 승인 2022.01.08 01: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5일 일본 나리타 공항에서 하노이로 향하던 베트남항공 여객기가 도쿄만 상공에서 격추될 것이라는 신원 미상의 남성으로 협박에 회항했다.

 

베트남의 정기 국제 노선 재개 후 처음으로 승객 47, 조종사 3, 승무원 12명 등을 태우고 오전 1110분 일본을 출발한 VN5311편은 이륙 후 40분만에 회항을 결정했다. 자신을 미국인이라고 소개한 한 남성이 일본어로 항공사 사무실에 전화를 걸어 비행기가 나리타 공항으로 돌아가지 않으면 도쿄만을 지나다 격추될 것이라고 협박한 것이 원인이었다. 협박전화가 왔을 당시 항공기는 이미 일본만에 접어든 후였다.  

 

베트남항공 일본 사무소는 즉시 하노이에 있는 본사는 물론, 일본 항공당국과 베트남 민간항공청(CAAV), 공안부 등에 이 사실을 알렸다.

베트남항공은 비상 및 대테러 태스크포스 긴급 회의를 소집했다. 팜빙밍(Pham Binh Minh) 부총리와 응웬부테(Nguyen Van The) 교통부 장관의 허가 하에 CAAV는 베트남항공 측에 후쿠오카 공항으로 회황할 것을 일본 당국에 요청하라고 지시했다. 항공기는 오후 12분경 후쿠오카 공항에 무사히 착륙했다.

상황을 파악 뒤 협박의 실체가 명확하지 않다는 판단이 내려지자 VN5311은 다시 후쿠오카를 출발해 오후 612(하노이 시간) 하노이에 도착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