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교통안전의 해’ 선포
2022년 ‘교통안전의 해’ 선포
  • 함아름 기자
  • 승인 2022.01.1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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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수도 하노이 관계당국은 교통안전 보장을 위한 주요 계획 2가지를 발표했다. 관계당국은 코로나19로 인한 제한이 완화되면서 경제가 회복함에 따라 교통 정체를 비롯한 전반적인 교통량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하노이 관계당국은 음력 설 연휴인 뗏(Tết) 기간을 중심으로 다음달 14일까지 교통 관리 및 통제를 강화할 예정이다. 연휴 기간 동안 많은 사람들이 가족 및 친지를 방문하거나 휴가를 떠나면서 교통량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뗏 연휴 계획과 별개로 팜빙밍(Phạm Bình Minh) 상임 부총리는 2022년을 교통안전의 해로 선포했다. 이와 함께 그는 지난해 교통 분야에서 달성한 긍정적인 결과들을 높이 평가했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관련 분야의 모든 통계 수치에서 교통안전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과 비교할 때 지난해의 경우, 베트남에서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 및 부상자 수를 비롯한 전체 교통사고 건수는 크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교통 정체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팜빙밍 상임 부총리는 공산당, 베트남 정부 및 모든 관계당국은 적절하고 효과적인 조치를 실행했다라며 그동안 달성한 긍정적인 결과들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가 교통안전 위원회의 소속 기관 및 전국 성과 도시의 인민위원회들을 대상으로 올해 교통안전의 해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올해의 주제는 코로나19 팬데믹을 효과적으로 통제하면서 안전한 교통 문화 정립하기로 정해졌다.

 

관계당국은 이를 위해 주요 목표 4가지를 설정했다. 이중에는 교통안전에 대한 대중 인식 개선, 교통사고 건수 및 피해자 수 매년 5~10% 감축, 주요 도로 및 대도시 지역의 교통정체 해소, 교통 활동으로 인한 팬데믹 확산 예방 등이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팜빙밍 상임 부총리는 교통 순찰을 강화하고 위반 사항을 단호하게 처리할 계획이다. 특히 음주운전과 헬멧 미착용 등을 강력히 처벌하겠다라며 이 두 가지는 교통사고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됐다라고 경고했다.

 

하노이 인민위원회의 추응옥안(Chu Ngọc Anh) 위원장은 교통질서를 성공적으로 확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추응옥안 위원장은 관계 기관들을 대상으로 음주운전, 과속, 화물 적재량 초과, 헬멧 미착용, 불법 경주 등에 대한 단속 및 관리를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국가 교통안전 통계위원회는 지난해 1214일을 기준으로 전국에서 총 1149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라며 이로 인한 사망자는 5799, 부상자는 8018명으로 집계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년 동기 대비 교통사고 건수는 23.32% 감소했으며 사망자와 부상자 수는 각각 15.55%, 28.16%씩 줄어들었다라고 분석했다.

 

지난해의 경우 베트남 전국에 소재한 63개 성과 도시 중 총 55곳에서 2020년과 비교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급격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안장성(An Giang)과 선라성(Sơn La)에서는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40%씩 감소했다.

 

같은 기간 동안 교통 공안은 위반 사례 288만 건을 단속했으며 총 28000VND에 해당하는 벌금을 집행했다. 이와 함께 운전면허증 248600개를 취소했으며 차량 및 오토바이 46만대를 가압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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