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인 경기 부양 나선 베트남 정부
적극적인 경기 부양 나선 베트남 정부
  • 함아름 기자
  • 승인 2022.01.11 17: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베트남 중앙은행(SBV)과 재무부는 상업은행에서 외화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수백 조VND에 달하는 자금을 시장에 공급했다.

 

이번 조치로 인해 유동성을 갖춘 베트남 상업은행들은 낮은 금리로 자금을 공급하며 경제를 부양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달을 기준으로 베트남 재무부는 상업은행에서 외화 9USD를 매입했다. 매입 방식은 현물환 거래였으며 매입가는 1달러 당 22650VND로 책정됐다. 이를 통해 약 204000VND에 달하는 자금이 시장에 투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0~11월 간 재무부는 총 13SUD에 달하는 외화를 상업은행으로부터 매입했다. 그 결과 29VND가 넘는 자본금이 베트남 은행 산업으로 유입됐는데 이는 최근 몇 년간 쉽게 찾아볼 수 없었던 큰 규모다.

 

한편 지난해 하반기 동안 재무부와 더불어 베트남 중앙은행도 외환을 수차례에 걸쳐 다량으로 매입했다. 이로 인해 수천 억VND에 달하는 자금이 베트남 은행 시스템으로 유입됐다.

 

사이공증권기업(Saigon Securities) 연구조사국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중에서 초기 3주 간 베트남 중앙은행이 외화 매입을 통해 시장에 공급한 자금 규모는 60VND가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바오비엣 증권회사(Bảo Việt)의 전문가들은 베트남 중앙은행과 재무부의 조치는 충분한 유동성을 유지해 시장을 부양하겠다는 베트남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앙은행과 재무부가 외환을 매입함에 따라 상업은행들은 새로운 자본 출처를 확보할 수 있었으며 유동성을 유지하고 금리를 안정화할 수 있었다.

 

지난해 말 베트남은 결제가 몰리는 시기를 앞두고 자본 수요가 높아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은행 간 금리는 2019년과 2020년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지난해 말 베트남 중앙은행과 재무부가 추진한 외화 매입은 은행 산업에 유동성을 지원했을 뿐 아니라 정부에도 도움이 됐다라며 당시 미국 달러 매입 금액은 201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베트남 정부는 외화 매입을 통해 외환보유고를 확충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베트남 중앙은행의 팜탄하(Phạm Thanh Hà) 부총재는 지난 2년 간 베트남 중앙은행은 약 250USD를 매입했다라며 해당 규모에 달하는 베트남 동화가 경제에 공급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베트남 은행들은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었으며 과거 대비 낮은 금리로 대출을 제공할 수 있었다라고 언급했다.

 

산업 전문가들은 현재 베트남의 인플레이션은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정부는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을 완화해 실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례로 낮은 금리, 신용 증가 할당량 확대 등을 추진할 것이라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제 회복을 도모하기 위한 조치라고 해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