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력 채용, 은행이 주도한다
올해 인력 채용, 은행이 주도한다
  • 함아름 기자
  • 승인 2022.02.0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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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체용정보업체인 나비고스 그룹(Navigos Group)은 베트남 노동시장에서 중견급 및 고위급 인력 수요에 대한 분석을 실시했다. 나비고스 그룹은 올해 베트남 은행 산업에서 대규모 인력 채용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당 보고서는 올해 베트남 은행 산업에서 대규모로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며 인력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일부 은행 및 증권 회사들은 주요 보직을 담당할 고위급 인력을 물색하고 있다라며 신규 비즈니스 전략을 주도할 인재를 찾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4사분기를 기준으로 금융 산업 및 은행 산업의 채용 규모는 직전 2분기 대비 감소했다. 금융 기업을 비롯한 은행들은 매년 마지막 분기에 차기년도 계획을 세우는데 집중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 4사분기 말부터 대규모 채용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이중에는 금융 서비스 컨설팅 기업의 IT 직급을 비롯해 보험회사 및 은행의 판매직 등이 포함됐다. 은행 및 금융 기업들은 올해 사업을 확장하고 개발하기 위해 채용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나비고스 그룹은 채용 시장에서 정보통신기술(ICT)은 여전히 흥미로운 분야라며 정보통신기술은 팬데믹으로 인한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여전히 채용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베트남 시장에서 정보통신기업들은 대표 사무소를 개설하거나 기술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하는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나비고스 그룹의 보고서는 지난해 4사분기에 기업들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암호화폐, 블록체인 등의 분야에서 인력을 대규모로 채용했다라며 하지만 해당 분야의 인력 공급은 충분하지 않은 형편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이어 이로 인해 채용이 필요한 기업들은 인재를 두고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IT 분야의 기업들은 하노이 및 호찌민시와 더불어 다낭시에도 사무소를 개설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빠르게 변화하는 일용소비재(FMCG) 분야의 경우 기업들은 인재를 유지하거나 채용하기 위해 상여금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일용소비재 산업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많은 기업들은 비즈니스를 유지하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인력 채용을 거의 하지 않았다. 지난해 말 직원들은 연말 상여금을 놓칠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직장을 그만두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일용소비재 산업의 다국적 기업들은 기존의 직원들을 유지하고 신규 인력을 채용하기 위해 상여금을 지급했다. 일부 주요 보직을 대상으로는 연속 근무 상여금을 제공했다. 이와 함께 기업들은 채용을 희망하는 인재들에게 채용 계약과 동시에 상여금을 제시했다. 채용 희망자들은 새로운 기업에 취직할 때 이전 기업에서 받을 수 있는 상여금을 받게 돼 도움이 됐다라고 언급했다.

 

보고서는 올해 1사분기부터 일용소비재기업들이 새로운 예산을 활용함에 따라 이 분야의 채용은 다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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