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해외 관광객 위한 비자 면제 추진
베트남, 해외 관광객 위한 비자 면제 추진
  • 함아름 기자
  • 승인 2022.02.11 20: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베트남 문화스포츠관광부는 해외 관광 재개 시 24개국 출신의 관광객들에게 팬데믹 이전과 동일하게 비자를 면제하는 방안을 마련해 베트남 정부에 제안했다.

이보다 앞서 문화스포츠관광부는 다음 달 31일부터 베트남의 해외 관광을 전면 재개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베트남에서는 다음 달 말을 기준으로 코로나19 백신 부스터 접종 캠페인이 완료되기 때문이다.

 

비자 면제국에 해당하는 24개 국가로는 한국을 비롯해 브루나이와 미얀마,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라오스, 키르기스스탄, 벨라루스, 일본, 스위스, 노르웨이, 덴마크, 러시아, 핀란드, 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칠레 등이 있다.

 

한편 국가 별로 비자 면제에 해당하는 조건은 각기 다르다. 브루나이와 미얀마는 14일 이하로 체류할 경우 비자가 면제되며 필리핀은 21일 체류,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라오스, 키르기스스탄은 30일 미만 체류일 경우에 비자가 면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한국, 벨라루스, 일본, 스위스, 노르웨이, 덴마크, 러시아, 핀란드, 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의 경우에는 베트남에 15일 미만으로 체류할 경우에 비자가 면제될 예정이다. 한편 칠레와 프랑스에서는 외교 여권과 관용 여권 소지자들의 경우 베트남에 총 6개월 간 90일 이내로 체류한다면 비자를 소지하지 않아도 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46개국의 경우에는 전자 비자를 발급 받아 베트남에 입국할 수 있다. 베트남은 코로나19 팬데믹이 확산되기 전부터 해외 국경을 봉쇄하고 있다.

 

문화스포츠관광부는 공공안전부와 외교부가 이번 정책에 힘을 합쳐주길 바란다라고 언급했다.

 

문화스포츠관광부는 보건부는 해외 입국자를 위한 보건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주길 바란다라며 보건부의 지침을 바탕으로 뉴노멀에서 코로나19를 감시하고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많은 다른 국가들이 추진하고 있는 기존의 규정과 일맥상통하는 조치라며 국제통합 노력에도 부합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베트남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를 다른 국가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신속하게 협상을 진행해야 한다라며 베트남에서 외국으로 나가는 해외여행을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베트남 정부를 대상으로 단일환 된 모바일 코로나19앱을 선정할 수 있도록 정보통신부를 주요 담당부처로 지정해달라해외에서 베트남에 입국하는 사람들은 베트남 체류 기간 동안 해당 앱을 사용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각 성과 도시의 인민위원회들은 관광 재개를 위한 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해야 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민위원회들은 관할 지역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해외 관광을 일관되게 운영하며 긴밀하게 감독하기 위한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 이와 더불어 관광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의료 사안을 해결하기 위한 계획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음력 설 연휴 기간 동안 467명의 관광객들은 베트남이 시범적으로 시행 중인 코로나19 백신 여권 프로그램을 통해 베트남에 입국했다.

 

베트남은 지난해 말부터 백신여권 프로그램을 시행 중인데 이를 통해 총 8967명의 해외 관광객들이 베트남의 3개 성에 입국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에는 끼엔장성(Kiên Giang)의 푸꿕섬(Phú Quốc), 칸화성(Khánh Hoà), 꽝남성(Quảng Nam) 등이 포함됐다.  

 

베트남의 백신여권 프로그램을 활용한 해외 관광객들은 주로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한국, 싱가포르, 영국, 미국, 캐나다 출신이었다.

 

베트남에서 총 5개 지역은 1단계 백신여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해외 관광객을 받아들일 수 있는 자격을 갖췄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에 소재한 여행사 16, 숙박업소 82, 관광지 28, 쇼핑센터 8곳 및 교통 기업 48곳은 등록을 마쳤다.  

 

한편 백신 여권 프로그램과 관련해 베트남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지금까지 27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17명은 푸꿕섬, 10명은 칸화성에서 발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