뗏(Tet) 연휴 이후로 베트남 전역에서 코로나19 자가진단 키트 가격이 크게 뛰고 있다.

지난 달 22일 하노이 탄쑤언군(Thanh Xuan) 부쫑풍(Vu Trong Phung) 거리에 위치한 한 대형 약국 도매점에서 자가진단 키트를 사려는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동다군에서 작은 약국을 운영하는 딘반응옥(Dinh Van Ngoc)씨는 25개의 키트가 들어있는 한 박스를 130만VND에 구입했다. 그는 "내가 약국에서 키트 하나에 6만VND씩 판매해도 큰 이익이 나지 않는다. 그러나 최근 수요가 높아져 기꺼이 구입했다“고 말했다.

일부 약국에서는 25개 들이 키트 한 상자가 160만VND에 판매되고 개별 키트 가격은 8만VND에 달하고 있다. 지난 2주 동안 이 약국은 하루에 50개 이상의 상자를 팔았는데, 이는 뗏 연휴 이전 판매량의 거의 두 배이다. 가격은 15~20% 인상됐고 하루만에 가격이 오르는 경우도 빈번해지고 있다.

수요 증가로 가격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수입 물량도 증가하고 있다. 현재 한국을 비롯해 중국, 터키, 독일 등에서 주로 수입되는데 수입가는 키트 1개당 약 10만VND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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