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시장에서 입지 확대하는 베트남 농산품
해외 시장에서 입지 확대하는 베트남 농산품
  • 함아름 기자
  • 승인 2022.03.0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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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현지 기업들이 자유무역협정을 활용함에 따라 베트남에서 생산된 쌀, 향신료, 과일 등은 전 세계의 까다로운 시장에서 점차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베트남 세관총국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베트남의 쌀 수출량은 505741톤으로 24602USD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해 쌀 수출량은 크게 늘어나 규모 측면에서는 45.5%, 금액은 28.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베트남식품협회(VFA)올해 베트남이 해외에 수출하는 쌀은 600~620만 톤에 달할 것이라며 이는 2020년 및 2021년과 비슷한 수준이며 수익은 32USD이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올해 베트남은 쌀 수출 분야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베트남 현지의 쌀 생산 기업들은 품종을 개선했으며 록쪼이(Lộc Trời), 탄롱(Tân Long), 인티멕스(Intimex) 및 쭝안(Trung An) 등과 같은 국내 대기업들의 경우 대규모 고부가가치 계약을 성사시킨 바 있다.

 

한편 전통적인 핵심 수출 분야와 더불어 향신료와 같은 신제품 투자도 전망이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에서 고급 향신료를 제조하는 Dh푸드(Dh Foods Joint Stock Company)는 자사의 제품을 미국 시장에 수출하기 위해 미국의 식음료 기업인 헤리티지 베버리지(Heritage Beverage Company)과 협력 계약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헤리티지 베버리지는 미국에서 독점으로 Dh푸드의 특수 향신료를 유통하게 될 예정이다. 올해 3사분기부터 Dh푸드는 컨테이너 약 10대를  미국에 수출할 계획이다.

 

Dh푸드의 응웬쭝중(Nguyễn Trung Dũng) 총괄 이사는 “Dh푸드는 헤리티지 베버리지를 통해 미국에서 아시안 식품 시장 점유율을 정복해 나갈 것이라며 미국에서 아시안 식품 시장은 최대 400USD의 규모로 약 3000만 명의 아시아인들을 대상으로 한다. 이중에는 300만 명의 베트남인들도 포함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의 슈퍼마켓 중 80% 이상이 아시아 식품코너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언급했다.

 

현재 베트남 향신료 수출업체들은 기술 개선을 통해 해외 파트너들이 요구하는 엄격한 요건을 충족하고 있다. 이와 함께 베트남 기업들은 전 세계 프리미엄 유통 채널 및 주요 수입국들을 대상으로 고부가가치 상품과 더불어 안전하고 수준 높은 제품을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한편 베트남의 과일 및 야채 산업은 지난해 수출 부문에서 35USD가 넘는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 신규 수주를 성공적으로 체결했다. 일례로 베트남의 웨스트팜기업(Westerfarm)과 베트남골든게이트기업(Vietnam Golden Gate)은 네덜란드에 망고 3톤을 수출했다.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의 레민환(Lê Minh Hoan) 장관은 올해 베트남의 농업, 삼림, 수산 분야의 수출은 3~4% 성장해 500USD를 초과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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