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러 외교장관,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전화회담
베-러 외교장관,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전화회담
  • 베한타임즈
  • 승인 2022.03.19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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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오후 베트남 부이탄손(Bùi Thanh Sơn) 외교장관은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Sergey Lavrov) 외교장관과 전화회담을 진행했다. 양국의 외교 장관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솔직하고 건설적인 방식으로 대화했으며 회담은 신뢰와 우정의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전화회담에서 부이탄손 장관은 베트남의 일관된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국제 분쟁과 국가적 차이는 평화적인 방식으로 해결해야 한다라며 유엔 헌장과 국제 법에 명시된 기본 원칙을 준수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각 국가의 독립, 주권 및 영토 권리를 존중한다는 원칙을 지켜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부이탄손 장관은 관계 당사자들은 자제해야 하며 긴장을 완화해야 한다라며 장기적인 해결 방안을 도출할 수 있는 대화를 진행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국제 법을 바탕으로 대화해야 하며 양측의 합법적인 권리를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베트남은 국제 사회와 협력해 해당 프로세스에 기여할 준비가 돼있다라고 강조했다

 

부이탄손 장관은 러시아는 지속적으로 인도주의적인 통로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며 우크라이나에 소재한 베트남 교민들을 비롯한 민간인들이 전쟁 지역에서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교장관은 역내와 세계의 발전을 위해 평화, 안정 및 협력에 기여하는 베트남의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베트남 국민들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날 베트남과 러시아의 외교장관은 양국의 관계에 대해 논의했다. 부이탄손 장관은 러시아에 소재한 베트남 교민 사회가 안정적으로 생활을 영위하고 생산 및 기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우호적인 여건을 지속적으로 조성해달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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