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라성에 세계 최장 유리다리…기네스북 등재 예정
선라성에 세계 최장 유리다리…기네스북 등재 예정
  • 베한타임즈
  • 승인 2022.05.06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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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세계 최장거리의 유리다리가 개장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30일 통일절 연휴를 맞아 베트남 북서부 고원지대인 선라성(Son La) 길이 632m에 달하는 투명 유리다리 백룡교(Bach Long)가 개장했다.  

하노이에서 약 200㎞ 떨어진 선라성 목쩌우현(Moc Chau) 목쩌우아일랜드 관광단지에 세워진 백룡교는 지면으로부터 약 150m 높이에 프랑스 세인트고방(Saint Gobain)사가 만든 40㎜ 두께 3겹 초강화유리로 이루어져 있다. 교량을 지탱하는 전체 케이블 시스템은 한국에서 수입됐다. 프로젝트 총 투자액은 8500VND이다. 하얀 용을 뜻하는 이름에 따라 다리는 희고 투명한 색채를 띄고 있다.  

 

황만주이(Hoang Manh Duy) 목쩌우아일랜드관광단지 대표는 "백룡교의 안전계수는 국내외 전문가들의 검사와 시험을 거쳤으면서 유리판 하나가 깨져도 다리는 최대 5톤의 압력을 견딜 수 있다"라며 "백룡교는 500명이 한꺼번에 통행할 수 있을 정도의 안전성을 갖췄다"고 말했다. 한편 백룡교는 세계 최장 다리로 기네스북에 등재하기 위한 절차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목쩌우아일랜드관광단지에 따르면 연휴 첫날(430) 하루 동안 4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백룡교를 찾았으며 개장 이후 3일 만에 약 15000명이 이 다리를 건넜다.  

 

휴일 다리 입장료는 성인 1인당 65VND, 어린이는 45VND이며 평일은 휴일 가격보다 10만동 싸다. 입장료가 비싼 편이지만 관광객들은 바닥이 유리로 되어 있어 스릴이 있다거나 전망이 좋고 웅장하다라며 대체적으로 만족감을 나타냈다.

 

지역 관광당국은 백룡교가 서북부 지역의 관광 발전 촉진에 기여하고 선라성의 가장 중요한 관광명소 중 하나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백룡교 완공 이전 세계에서 가장 긴 유리다리는 중국 광둥성 롄저우시 황촨삼협 협곡에 위치한 길이 526m의 현수교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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