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 녹지 조성 계획 발표
호찌민시 녹지 조성 계획 발표
  • 함아름 기자
  • 승인 2022.05.21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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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찌민시는 도시 녹지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호찌민시는 올해 10헥타르 이상의 공원을 새롭게 조성하고 2헥타르의 공공녹지 공간을 새롭게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6000그루의 나무를 새롭게 심거나 보존해 도시를 더욱 푸르고 아름답게 조성할 예정이다.

 

호찌민시 인민위원회는 관할 군과 투득시(Thủ Đức)를 대상으로 이를 위한 계획과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라고 지시했다.

 

이와 함께 호찌민시 인민위원회는 공공 부지중에서 녹지 공원으로 용도가 정해져있으나 다른 목적을 위해 임대 및 활용 중인 곳의 내역을 신속하게 검토해달라고 지시했다. 관계당국은 해당 부지 목록이 완성되면 천연자원환경국에 보고해야 한다.

 

호찌민시는 공공 공원과 녹지 면적을 확대하기 위한 10개년 계획을 수립했다. 2021~2030년 간 추진되는 이 계획에 따르면 호찌민시는 2025년까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공원을 150헥타르 이상 새롭게 조성하고 공공녹지 공간 10헥타르를 개발해야 한다.

 

2030년까지 호찌민시는 인구 일인당 1제곱미터의 공원을 소유하고 일반 녹지 공간 3~4제곱미터를 개발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 호찌민시에 위치한 공원과 녹지 공간은 일반인들의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으며 현대 도시의 요건에도 못 미치고 있다. 주민들의 공원 수요는 계속 증가 중이다.

 

환경총국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호찌민시는 1300헥타르의 부지를 녹지로 탈바꿈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하지만 호찌민시가 현재 관리 중인 녹지는 445헥타르에 불과하다.

 

호찌민시의 일인당 평균 녹지 공간은 약 2제곱미터로 이중에서 공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0.55제곱미터에 그치고 있다. 보고서는 시민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일인당 10제곱미터의 녹지 공간이 필요하다라고 분석했다.

 

호찌민시는 급속한 도시화로 인해 수많은 나무를 베어버렸다. 호찌민시에서 도로와 보도 등이 건설되고 메트로 노선이 들어서는 동안 무수한 수의 나무들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호찌민시가 매년 조성하고 있는 공공 공원의 면적은 약 1.54헥타르에 불과하다.

 

호찌민시의 12군을 포함한 일부 외곽 군의 경우에는 단 1개의 공원도 없는 실정이다.

 

교통국의 통계에 따르면, 호찌민시의 도심 내부에 포함되는 16개 군과 투득시에는 495.8헥타르의 공원과 녹지가 조성돼있다. 이는 호찌민시의 전체 공원 및 녹지 비중의 약 99%를 차지한다.

 

환경국의 응웬티탄마이(Nguyễn Thị Thanh Mỹ) 부국장은 환경국은 구역 개발계획에 따라 총면적 200헥타르에 달하는 소형 및 중형 공원 214곳을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추가 개발했다. 이중에는 빈탄군(Bình Tân) 짠반지아우(Trần Văn Giàu)와 보짠찌(Võ Trần Chí) 거리 교차로에 조성된 공원 면적 3헥타르와 12군에 개발한 19.3헥타르의 문화스포츠 공원 프로젝트 등이 포함돼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환경국은 31500VND를 투자해 빈짠군(Bình Chánh)의 다프억 지역(Đa Phước)322헥타르에 달하는 녹지 공원을 조성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 중이다.

 

응웬티탄마이 부국장은 공기 정화에 특화된 식물과 나무로 자연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다프억 매립지와 인근 산업공단에서 발생하는 매연과 악취를 차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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