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 금리 인상하는 은행들
예금 금리 인상하는 은행들
  • 함아름 기자
  • 승인 2022.05.22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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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의 베트남 은행들은 펀드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예금 금리를 0.1~0.6%p 인상했다.

바오비엣 증권사(Bảo Việt)지난해 평균적으로 6개월 및 12개월에 해당하는 은행 예금 금리는 4.7%5.5%였다라며 이는 2020년 대비 0.5%p 하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베트남 중앙은행은 금리가 5년 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이달 초부터 베트남에서는 중소은행을 중심으로 금리가 급격하게 상승하기 시작했다.

 

현재 최고 금리는 6.5~7.4%에 달한다.

 

남아은행(NamABank)은 소액 온라인 저축 계좌를 대상으로 가장 높은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남아은행은 16~36개월 간 온라인 뱅킹 시스템으로 입금하는 고객들에게 금리 7.4%를 제시하고 있다. 한편 12개월의 경우에는 6.4%가 적용된다.

 

사이공-하노이 상업은행(SHB)은 금리를 0.2~0.4%p 인상했다. 36개월 예금에 적용되는 금리는 0.4%p 상승한 최대 6.5~6.6%에 해당한다. 12개월 예금의 경우에는 금리를 기존의 5.7~5.8%에서 6.1~6.2%로 인상했다.

 

반비엣은행(Bản Việt)24개월 예금 금리를 가장 높은 수준인 7%로 인상했다. 최고 금리인 7%는 온라인 예금에 해당하며, 은행을 통한 예금 계좌에는 6.8%가 적용된다.

 

이와 함께 수출입은행(Eximbank), VP은행, 테콤은행(Techcombank), OCB, SCB, 리엔비엣우정은행(LienVietPostBank), HD은행, ACB 등도 금리를 인상했다.

 

베트남 중앙은행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접어들어 2개월 간 베트남 내 예금 규모는 1.38% 증가한 약 11200VND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에서  개인 고객의 예금은 5460VND를 차지했으며 기업 고객의 비중은 5630VND에 달했다.

 

지난해 베트남에서 개인 고객의 예금은 감소했다. 개인들은 저금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예금을 인출해 더욱 매력적인 기타 자산 등에 투자했다.

 

전문가들은 예금 금리 인상은 신용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할 때 발생한다라고 분석했다.

 

지난 3월 말을 기준으로 전년과 비교해 미해결된 대출 규모는 5.04%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장기간 침체가 지속되면서 생산 및 비즈니스를 유지하기 위한 자금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VN다이렉트 증권사는 인플레이션 압박과 더불어 부동산 및 증권과 같은 기타 자산과의 치열한 경쟁 등으로 인해 예금 금리는 당분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베트남에서 예금 금리는 0.3~0.5%p 증가한 5.9~6.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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