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코로나19 재확산 방지 총력
베트남, 코로나19 재확산 방지 총력
  • 베한타임즈
  • 승인 2022.07.19 00: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베트남 보건부는 여러 나라에서 유행 중인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일종인 BA.4 및 BA.5의 복잡한 상황을 고려해 백신 3차, 4차 접종 가속화를 관계 당국에 촉구하고 있다.  

보건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베트남에서는 기본적으로 바이러스가 전국적으로 통제되고 있지만, 이미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지역 환자가 발생한 상태다.

당국은 현 시점에서 과감한 조치가 없으면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대규모로 확산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특히 각 성·시 인민위원회에 정부 및 총리 지시를 엄격히 이행하고 전염병 예방 및 통제 조치를 시행하도록 지시했다.

지역 보건 부서는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를 조기에 탐지하기 위해 국립위생역학연구소, 파스퇴로 연구소 측과 유전자 샘플링 및 분석을 수행할 방침이다.

이밖에 정보통신부는 백신 보급과 효과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교육훈련부는 학생들의 접종을 가속화하기 위해 보건 당국과 협력한다.

한편 보건부는 코로나19 재확산과 더불어 모기의 번식에 유리한 조건으로 특히 남부 지역에서 뎅기열 발병이 여전히 늘어나고 있다고 경고했다.

보건부에 따르면 최근 2년 동안 코로나19 방역에 힘쓰느라 예방 보건 공무원과 민간 의사들이 뎅기열 발병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한 경험을 충분히 갖지 못했다.

이에 따라 보건 당국은 7월부터 지역과 가정, 개인으로 하여금 모기 유충 박멸을 위한 환경위생 캠페인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7월 4일까지 베트남 전국의 뎅기열 환자는 9만2000명으로 열흘 사이에 1만5000명이 증가했다. 사망자는 36명에 달하고 있다.

BA.4BA.5 변종은?

 

BA.4BA.5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하위변종이다. 대표적인 특징으로는 기존 오미크론 감염으로 형성된 면역을 쉽게 회피한다는 연구결과도 나와있다. 전파력이 매우 높은 반면 중증도나 치명률을 높이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백신을 무력화시켜 고위험군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BA.4BA.5는 지난 4월 초 남아공에서 처음 발견됐다.  연구진이 기존 오미크론(BA.1) 완치자의 혈액 표본을 채취해 BA.4BA.5에 대한 방어능력을 시험한 결과, 예방접종을 마치지 않은 그룹의 경우 중화항체 생성량이 BA.1에 노출된 경우에 비해 거의 8분의 1이 됐다. 접종 완료 그룹의 중화항체는 3분의 1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특히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그룹은 BA.4BA.5에 대한 방어 능력이 낮아 감염에서 자신을 보호하기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