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산업協, 베트남 농림부와 농가 태양광 사업 MOU 체결
태양광산업協, 베트남 농림부와 농가 태양광 사업 MOU 체결
  • 베한타임즈
  • 승인 2022.08.02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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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태양광산업협회가 태양광업계 출구 전략으로 베트남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협회는 태양광 분야 민간기관 최초로 베트남 과학기술부 산하 연구기관인 혁신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연구소(이하 RIFISD)와 지난 2020912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연구소 설립행사를 같이 했다.

호찌민시에 본부를 두고 있는 RIFISD는 태양광과 다른 재생에너지 보급을 통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발전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향후 베트남에서 태양광 제품 관련 인증업무까지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가 2년만에 내놓은 베트남 카드는 베트남 농림부와 농가 맞춤형 태양광 보급 사업이다.

정우식 태양광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베트남 농림부 레탄뚱(Lê Thanh Tùng) 부국장과 지난 721(현지시간) ‘베트남 농가 맞춤형 태양광 보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국내 태양광 기업도 컨소시엄으로 동참했다. ()더드림글로벌(대표 윤춘이), ()BK에너지(사장 이행우), 다스코()(대표이사 한상원), 녹색에너지연구원(원장 주동식)이 참여했다.

코로나19로 국경이 닫혔던 지난 2년 사이에 베트남은 국회에서 농가 맞춤형 태양광 보급사업을 의결했다.

베트남 농림부는 이 사업을 통해 벼농사 및 작물 농가, 축산업, 양식업을 모두 아우르는 전체 농민들의 소득을 증진시키려고 방안을 마련중이다. 계통 연계형과 독립형 두 가지 타입의 태양광 발전 시스템 구축 사업으로 농민들의 소득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베트남 정부가 추산하는 농가태양광 예상 용량은 347GW(34700kW). 이는 우리나라 전력생산량의 3배 규모다.

이번 MOU를 통해 태양광산업협회는 베트남 농림부가 추진하는 해당 농가에 적합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전체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구현할 마스터플랜을 정립하고 베트남 태양광 생태계에 고도화된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연구와 기술 개발을 하는 목표로 하고 있다.

실증기간은 8월부터 내년 6월까지다. 실증장소는 태풍이 없고 일조량이 좋은 남부지방의 주력 도시로 선정했다.

정우식 부회장은 "현재 전력 판매에 대한 논의를 베트남 전력청과 진행중이며 대상이 되는 지역에서는 긍정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협회의 이번 베트남 방문에 동참한 업체 및 녹색에너지연구원 등 컨소시엄사들은 체계적이며 고도화된 한국의 기술을 적용하면 베트남 농가 맞춤형 태양광 시스템의 초석이 될 것라고 자신하며 베트남 현지화에 최적화된 시스템 설계 및 시공, 유지보수 되도록 모두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태양광산업협회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시범단지 실증을 진행하면서 양국간 기술 및 경제협력의 키워드인 베트남 현지화된 기술력 구축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가적으로 이 프로젝트를 성공 수행하기 위해 유관기관인 베트남전력청(EVN) 및 과학기술처, 수산국등 많은 유관기관들과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협회 측에 따르면 베트남은 연간 6.4GW(2019년 기준) 이상 태양광 발전설비를 신규 설치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의 지속가능한 발전 정책에 맞춰 저탄소 친환경 태양광 모듈 수출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정우식 부회장은 한국과 베트남은 국가 차원에서 개발 협력을 기반으로 많은 성공을 거둬 왔다이제는 민간 영역에서의 협력을 통해 베트남의 태양광 발전분야에서도 성공적인 결과가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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