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엔껫비엣 다단계회사 전 회장, 무기징역 확정
리엔껫비엣 다단계회사 전 회장, 무기징역 확정
  • 함아름 기자
  • 승인 2022.08.0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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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하노이 인민고등법원은 리엔껫비엣 주식회사(Liên Kết Việt)의 전임 경영진 및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최종 판결을 내렸다. 앞서 이들은 감형을 요구하며 항소한 바 있다.

 

피고인들은 68000명에 달하는 사람들을 다단계 투자에 유인했으며 11000VND가 넘는 금액을 착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리엔껫비엣의 전임 회장인 레쑤언지앙(Lê Xuân Giang)은 앞서 선고받은 무기징역에 대해 항소를 제기했다.

 

인민고등법원은 레쑤언지앙의 항소를 거절했으며 자산 착복에 대한 사기를 혐의로 기존과 같은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인민고등법원은 감형을 요청한 4명의 피고인들에 대해서도 동일한 판결을 유지했다.

 

리엔껫비엣 주식회사의 전임 총괄상무인 레반투(Lê Văn Tú)는 올해 35세로 징역형 17년을 선고받았다.

 

한편 전임 총괄 상무였던 응웬티투이(Nguyễn Thị Thủy)는 징역 18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올해 50세다. 피고인 중찐쑤언상(Trịnh Xuân Sáng)16, 4부티홍중(Vũ Thị Hồng Dung)13년을 복역하게 될 예정이다. 이들은 각각 45, 46세다.

 

이번 판결에 대한 심리는 지난달 14~15일 간 진행됐다. 그 후 배심원은 일부 문서를 검토하기 위해 휴정했으며 지난 1일 항소심 판결을 선고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리엔껫비엣 주식회사는 레쑤언지앙이 시작했다. 레쑤언지앙은 잠재 고객들과 투자자들의 신임을 얻기 위해 행사를 주최했으며 그 과정에서 유명세를 얻은 것으로 밝혀졌다.

 

레쑤언지앙은 인민군 고위관료 및 사관들을 자신의 행사에 초대해 인증서를 발급해달라고 설득했다. 인증서에는 리엔껫비엣 주식회사가 국방부의 관리를 받고 있다는 허위 내용이 포함돼 있다.

 

레쑤언지앙은 자신이 판매하는 제품을 국방부의 자산인 것처럼 둔갑하기 위해  자신을 사령관 출신이라고 주장했다.

 

그가 판매하던 제품에는 건강보조식품, 물리치료 장비, 오존 탈취 기구 등이 포함돼 있다.

 

20143~201511월 동안 리엔껫비엣 회사는 베트남 전역의 27개 도시에서 35개 사무소를 운영했다.

 

고객 동의서의 내용에 따르면, 회원들은 리엔껫비엣 회사의 제품을 구매한 뒤 다단계로 자신의 고객들에게 판매할 수 있었다. 리엔껫비엣 회사는 회원들에게 판매하는 모든 제품을 대상으로 65%의 수수료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베트남 정부가 허용하는 수준인 40%를 크게 웃도는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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