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노루가 남긴 상처…중부지역 홍수 피해
태풍 노루가 남긴 상처…중부지역 홍수 피해
  • 베한타임즈
  • 승인 2022.10.01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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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노루의 영향으로 중부 및 중부 고원 지역에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수천 명의 사람들이 고립되었다. 이 지역은 태풍이 지나가도 여전히 홍수 위험이 높아 주의를 요하고 있다.

국립수문기상예보센터에 따르면, 중부와 중부 고원 지역에는 당분간 집중 호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9월 30일 현재 홍수와 산사태 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응에안성(Nghệ An) 꾸인르우(Quỳnh Lưu) 지역에 장기간 집중호우로 2000채 이상의 주택이 침수되었으며 일부는 수심 70cm까지 침수되었다. 주민들은 긴급 대피했다.

꾸인땀(Quỳnh Tam Commune) 지역의 제방 구역이 지난 9월 28일 무너졌다. 수백 명의 주민과 군 장교들이 비 속에서 제방을 보호하기 위해 현장에서 복구 작업에 나서야 했다.

응에안성에 있는 300개 이상의 학교가 홍수와 고립으로 인해 문을 닫았다. 중부 지역의 저수지는 지난 며칠 동안 물을 방출해 홍수로 이어졌습니다.

응에안성 당국은 하노이발 많은 열차가 지나는 남북철도 호앙마이(Hoàng Mai) 역에 산사태가 발생해 일부 열차 운행이 지연되었다고 밝혔다.

이밖에 하띤성(Hà Tĩnh), 꽝빈성(Quảng Bình), 꽝남성(Quảng Nam)의 강 수위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탄화성(Thanh Hoá)에서 꽝찌성(Quảng Trị) 지역 강에서도 홍수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특히 하띤성은 홍수로 인해 83개 학교를 폐쇄해 약 3만5000명의 학생들이 등교하지 못했다. 선띠엔(Sơn Tiến), 선방(Sơn Bằng), 낌호아(Kim Hoa) 마을을 연결하는 일부 도로도 침수되어 123가구가 격리되었다.

9월 28일 밤부터 산사태로 콘툼(Kon Tum) 중부 고원 지역 투므롱(Tu Mơ Rông)군에 소재한 3개 마을에서 8000명이 격리되기도 했다. 일부 도로는 산에서 내려온 암석과 흙으로 폐쇄됐으며 지역 당국은 도로 정리를 위해 병력을 동원해야 했다.

태풍이 지나가면서 날이 갠 일부 지역에서는 주민들이 파손된 집을 수리하기도 했다. 9월 29일 오전에는 본토에서 푸꿕(Phú Quốc), 토차우(Thổ Châu), 남주(Nam Du) 섬으로 가는 여객선과 고속 페리 운항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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