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 간호인력 부족…보건국 관련 예산 요청
호찌민시 간호인력 부족…보건국 관련 예산 요청
  • 함아름 기자
  • 승인 2022.10.24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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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찌민시의 공공 의료기관에서 일하는 간호사들은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많은 간호사들은 직업을 그만두고 있다. 호찌민시 보건국은 의료진의 임금을 인상하기 위해 예산 5000VND를 요청했다.

 

호찌민시 보건국의 탕찌뜨엉(Tăng Chí Thượng) 국장은 호찌민시 공공병원에서 일하는 의료 종사자들은 연이어 매일 사직서를 제출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호찌민시 공공보건 분야가 직면하고 있는 가장 심각한 문제는 간호인력 부족 현상이다. 간호사들은 낮은 임금과 업무 과중 등의 이유로 직업을 그만두고 있다.

 

병원을 떠난 대부분의 간호사들은 스트레스가 만연한 환경에서 더 이상 일할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간호사들은 주기적으로 전염병에 노출되고 있다. 수차례 야간 근무를 해도 월급은 700~900VND에 불과하다라고 언급했다.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를 기준으로, 호찌민시에서는 의사와 간호사를 중심으로 2000명이 넘는 의료진들이 직업을 그만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 환경에서 의사 1명 당 간호사 3명이 배치될 때 가장 이상적이다. 하지만 현재 호찌민시에서는 의사 1명 당 1.5~2명에 불과한 간호사들이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탕찌뜨엉 국장은 인력 부족으로 인해 환자를 돌볼 수 있는 수준이 하락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보건당국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련의 단기적인 방안을 제안했다. 이중에는 간호사들의 임금을 인상하며 퇴직한 의료 종사자들을 다시 일터로 모으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탕찌뜨엉 국장은 간호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수업료 보조금을 제공하는 방안을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라며 더 많은 사람들이 간호 직업을 선택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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