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환율 발표한 베트남 중앙은행
신규 환율 발표한 베트남 중앙은행
  • 함아름 기자
  • 승인 2022.11.02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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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베트남 중앙은행은 미국 달러에 대한 베트남 동화의 일일 기준 환율을 23703VND로 설정했다. 이는 전일과 비교해 3VND 상승한 수치로 최근 수년 대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베트남 중앙은행의 환율은 13회 연속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총 인상률은 286VND에 달한다.

 

베트남에서 최근에 기록한 +/-5%에 해당하는 거래 폭을 고려할 때 이날 상업은행에 적용할 수 있는 환율 상한선은 1USD24888VND를 기록했으며 하한선은 1USD22517VND를 기록했다.

 

베트남 상업 은행의 개점 시간 환율은 소폭 상승했다.

 

이날 25일 오전 835분을 기준으로 BIDV은행의 경우 매입 환율은 1USD24608VND였으며 매도 환율은 24888VND를 기록했다. 이는 전일 기준으로 각각 3VND 상승한 수치다.

 

비엣콤은행(Vietcombank)은 매입 환율과 매도 환율을 각각 1USD24575VND 24885VND로 변동 없이 유지했다.

 

이날 오전 암시장 환율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일례로 자유 시장에서 미국 달러의 매입 가격은 80VND, 매도 가격은 100VND씩 증가했으며 각각 25100VND 25220VND를 기록했다.

 

한편 같은 날인 25일부터 베트남 중앙은행은 금리를 1% 인상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달 24일 베트남 중앙은행은 25일부터 일부 금리를 1%씩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중앙은행은 금리 인상을 바탕으로 일련의 조치들을 균형 있게 지속적으로 시행하겠다고 설명했으며 인플레이션 통제, 거시 경제 및 환율 안정, 은행 시스템의 안정성 확보 방안 등을 시행하겠다라고 언급했다.

 

이번에 중앙은행은 한 달 만에 2회에 걸쳐 금리를 인상했다.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발표에 따라 베트남에서 재융자금리는 연간 6%로 조정되며 재할인율은 4.5%로 설정될 예정이다. 은행 간 콜금리는 7%가 적용될 전망이다.

 

베트남 동화의 요구불 예금 및 1개월 예금 대한 최대 금리는 연간 1%이며 1~6개월에 해당하는 예금에는 6%의 이율이 적용된다.

 

이와 함께 인민 신용기금 및 소액금융기관에 예치한 1~6개월 정기 예금에는 연간 6.5%에 해당하는 이율이 적용될 예정이다.

 

한편 일부 경제 분야에서 자본 수요로 인해 베트남 동화로 단기 대출을 받을 경우 5.5%에 해당하는 이율이 발생한다. 인민 신용기금 및 소액금융기관의 경우에는 6.5%의 이율이 적용될 예정이다.

 

베트남 중앙은행은 통화 정책 및 관련 방안들을 즉각적이며 유연하고 상호 연계된 방식으로 시행하기 위해 국내 및 해외 시장의 동향을 긴밀하게 예의주시할 예정이다. 중앙은행은 신용 기관의 유동성 필요를 충족하기 위해 통화 및 해외 환율 시장에 개입할 준비가 돼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조치들을 기반으로 베트남 중앙은행은 시장을 안정화하며 은행 시스템의 운영 안정성을 보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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