떤선녓 공항 T3터미널 건설 이달 시작
떤선녓 공항 T3터미널 건설 이달 시작
  • 함아름 기자
  • 승인 2022.12.12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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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베트남 교통부의 응웬단후이(Nguyễn Danh Huy) 차관은 떤선녓(Tân Sơn Nhất) 국제공항의 터미널 건설을 위해 부지 양도를 신속하게 처리해야한다고 촉구했다. 교통부는 이달부터 호찌민시 떤선녓 국제공항의 T3터미널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응웬단후이 차관은 정부 월례회의 이후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떤선녓 국제공항의 신규 터미널 건설을 조속하게 시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신규 터미널을 건설하는데 사용되는 부지는 대부분 국방용 토지다. 호찌민시 인민위원회는 토지 정리 및 보상과 관련된 내용을 평가한 뒤 승인할 계획이며 토지 회수 결정문을 시행할 예정이다.

 

T3터미널 건설을 담당하는 건설업체 및 투자기업은 충분한 금융 자원과 기술 설계 문서들을 확보해야 하며 입찰 절차에 대한 승인을 받아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투자기업은 지난 7월 말을 기준으로 기술 설계 계획을 승인했으며 인민 기금을 활용할 계약업체를 선정했다.

 

이보다 앞서 팜밍찡(Phạm Minh Chính) 총리는 떤선녓 국제공항 부지를 방문했으며 올해 3사분기에 신규 터미널 건설을 시작해야한다. 계약업체는 프로젝트 준비를 완료해달라고 당부했다.

 

호찌민시 인민위원회는 토지 보상 및 부지 정리 계획, 토지 회수 등과 관련된 결정문 2건을 시행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건설은 토지 회수 및 부지 이전이 완료된 뒤 일주일 후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떤선녓 국제공항의 신규 터미널 공사는 이달 15~25일 사이에 시작될 예정이다.

 

떤선녓 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승객 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증가했다. 팬데믹 이후 베트남 경제를 비롯한 항공 산업 및 관광 활동은 강력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로 인해 수도 하노이에 소재한 노이바이 공항(Nội Bài) 및 호찌민시의 떤선녓 공항을 포함한 베트남의 주요 공항에서는 과부하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떤선녓 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승객 수는 기존의 설계 역량과 비교해 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020년 베트남 정부는 떤선녓 국제공항에 T3터미널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건설에 필요한 금액은 약 11VND로 베트남 공항공사의 예산으로 조달할 예정이다.

 

신규 터미널을 건설하려면 군사용 토지 16헥타르 이상을 양도해야 한다. 터미널 건설은 37개월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T3터미널이 운영을 시작하면 연간 최대 2000만 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신규로 건설되는 T3터미널은 주로 국내 항공편을 처리할 전망이다. 이로 인해 현재 과부하를 겪고 있는 T1터미널은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현재 터미널 건설 프로젝트는 일부 장애 요인으로 인해 지연되고 있다. 이중에는 부지 정리 및 토지 활용 계획과 관련된 절차 등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팜밍찡 총리는 늦어도 20249월까지 떤선녓 국제공항의 T3터미널 건설을 완료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터미널 건설을 위해 국방부는 부지 정리를 완수하는 임무를 담당하며 교통부는 건설을 감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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