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무비자 체류 30일로 연장하나?
베트남 무비자 체류 30일로 연장하나?
  • 베한타임즈
  • 승인 2022.12.2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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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업계 이어 문체부 장관까지 거들고 나서

 

응웬반흥(Nguyen Van Hung)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정부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전자비자를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현재는 80개국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지난 12월 21일 팜밍찡(Pham Minh Chinh) 총리가 주재한 코로나 이후 국제 관광 회복 관련 회의에서 응웬반흥 장관은 정부가 외국인 관광객의 무비자 체류를 현행 15일에서 30일로 연장하고 외국인 입국 시 도착 비자를 발급을 촉구했다. 아울러 코로나19에 대한 여행자보험 의무가입 폐지 등도 거론됐다.

회의는 대유행 이후 베트남의 관광 재개에도 불구하고 기대를 밑도는 회복세에 대응하기 위해 열렸다. 베트남은 2022년 약 350만 명의 해외 방문객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목표치인 500만 명보다 훨씬 낮은 수치다.

베트남은 현재 24개국 국민에 비자를 면제하는 반면, 말레이시아는 162개국, 필리핀은 157개국, 태국은 65개국에 이른다.

응웬반흥 장관은 최대 체류 기간이 15일에 불과한 서유럽 관광객의 상황을 거론하며 "유럽 관광객이 베트남에 3~4주 동안 머무르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베트남의 비자 정책은 다른 국가에 비해 너무 짧다"고 지적했다.

베트남은 광범위한 백신 접종 캠페인 덕분에 유행 이후 지난 3월 15일 국제 관광을 재개한 최초의 동남아시아 국가 중 하나였다.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가 이미 관광 목표를 달성하는빠른 회복세를 보였으나 베트남 다른 동남아시아 이웃 국가들보다 훨씬 뒤처져 있다.

베트남은 실망스러웠던 2022년 관광 산업을 뒤로하고 다가오는 2023년에는 외국인 관광객 목표치를 800만명으로 잡았다. 그러나 800만명도 대유행이 시작되기 전인 2019년 1800만 명에 비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이다.

 

베트남 관광청의 하반지에우(Ha Van Sieu) 부국장은 최근 열린 관광 관련 컨퍼런스에서 내년 목표를 달성할 경우, 650조VND(273억 달러) 가량의 수익을 볼 것으로 예상했다.

약 350만명의 정도의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한 올해는 수익은 495조 VND(208억 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반시에우 부국장은 중국과 러시아 주요 시장 느린 회복세와 비자 문제가 베트남의 가장 큰 도전이라고 덧붙였다.

[편집국]

파격적인 태국 10년비자 큰 인기

 

지난 9월 1일 도입된 태국의 10년 비자 프로그램에 미국과 중국 방문객들이 가장 많은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Nikkei Asia에 따르면 태국 투자청(BOI) 사무총장인 나릿 텔즈쓰리라쿨1600명 이상의 외국인이 태국의 새로운 비자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미국인이 지금까지 가장 많은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중국, 영국, 독일이 그 뒤를 이었다

태국의 새로운 비자는 10년 유효하고 여러 번 입국할 수 있는 새로운 장기 거주 프로그램이다. 팬데믹 이후 경제 활성화와 해외 투자 유치를 위한 태국의 파격적인 정책이다.

10년 비자 프로그램을 신청하려면 외국인은 최소 100만 달러의 자산(태국 국채 및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어야 하며, 지난 2년간 최소 8만 달러의 연간 개인 소득이 있어야 한다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등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들도 최장 20년 체류가 가능한 골든비자를 내세워 여유있는 외국인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베트남은 3월 15일 국제 관광을 재개한 후 3개월 이상 복수 입국 비자 발급을 중단하고 현재 30일 단수 비자만 발급하고 있다.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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