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바이오테크 지역거점 목표
베트남, 바이오테크 지역거점 목표
  • 베한타임즈
  • 승인 2023.02.1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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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은 2030년까지 바이오테크 생산 및 스마트 바이오테크 서비스 분야에서 아시아 10대 핵심 제조국가로 발전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계획을 수립했다.

바이오테크 발전을 위한 종합 계획에 따르면, 베트남에서 바이오테크 산업은 경제 및 기술 업계를 주도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바이오테크 산업은 베트남 국내총생산(GDP)에서 7% 이상을 차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베트남은 바이오테크 산업에 대한 투자 및 성장률을 50% 이상 늘리겠다는 목표를 정했다.

베트남은 2030년까지 해외에서 수입한 바이오테크 제품 중 절반을 국내 생산품으로 대체해 글로벌 바이오테크 시장의 주요 강자로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더 나아가 2045년까지 베트남은 바이오테크 산업의 발전을 발판 삼아 스마트 제품 및 서비스의 주요 기지로 부상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2045년을 기점으로 바이오테크 산업은 베트남 GDP의 10~15%를 차지해 국가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할 전망이다.

응웬푸쫑(Nguyễn Phú Trọng) 당서기장은 베트남 정치국을 대표해 바이오테크 종합 계획이 포함된 결의문 제 36-NQ/TW를 지난달 30일을 기준으로 서명했다.

결의문은 ‘베트남이 지금까지 달성한 바이오테크 발전은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테크 역량은 국가의 사회발전 수준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라며 ‘일부 분야는 역내 및 세계 수준과 비교할 때 뒤쳐져 있다’라고 분석했다.

결의문은 일련의 이유를 제시하며 ‘베트남 관계당국은 바이오테크 발전의 중요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베트남에는 사회 자원을 바이오테크 산업으로 유인할 수 있는 적절한 체계가 존재하지 않는다. 바이오테크 연구개발의 경우 과학자, 연구기관, 기업 등 사이에 연결고리가 빈약하다’라고 지적했다.

베트남 정치국은 ‘바이오테크 산업은 국가 성장 모델을 혁신하고 경제를 구조 조정할 수 있는 중요한 원동력이다’라고 규명했다. 이어 ‘국가가 지니고 있는 풍부한 생물의 다양성을 활용하려면 베트남 정부는 일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각 지역과 지방들이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기업들은 바이오테크 발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결의문은 ‘모든 경제 분야에서 바이오테크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혁신적인 체계와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특히 민간 분야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결의문은 ‘정부 위원회와 담당기관들은 바이오테크의 발전과 활용에 대한 공산당의 정책과 가이드라인, 국가 법률을 완벽하게 이해해야 한다. 바이오테크 분야를 중심으로 한 세부 법률, 체계, 정책 등을 지속적으로 수립해야 한다. 바이오테크 산업을 생산과 일상생활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베트남은 연구소 및 평가 기관을 현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베트남은 북부, 중부, 남부를 중심으로 3대 국가 주도 바이오센터를 이른 시일 내에 운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베트남은 질병의 감시, 예방 및 통제를 위해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일련의 통제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결의문은 ‘기술을 활성화하고 과학기술 비즈니스를 양성할 수 있는 제도와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라며 ‘바이오테크 활용 능력이 뛰어난 기업들을 지원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베트남은 일반 교육에서부터 대학 및 대학 이후 교육에 이르기까지 바이오테크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 과정을 실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바이오테크 기업과 업계 임직원, 바이오테크 인력 교육기관 등은 긴밀히 협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베트남 정부부처는 바이오테크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하며 기반시설 투자를 확대해야 할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베트남 정부의 담당 부처들은 바이오테크 분야의 선진 국가들과 함께 기술 이전, 바이오 경제학, 자원 관리, 지속가능한 사회경제 관리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다각도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

이와 더불어 결의문은 공산당 위원회, 정부부처, 국회 공산당 대표, 베트남 정부, 베트남 조국전선, 사회정치기구,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 정보교육 분과위원회 등을 대상으로 바이오테크 발전을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임무를 부여했다.

[함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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